"모든 당사국 긴장완화…통제안된 이민유입 막을 준비"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유럽연합(EU) 국가 지도자들이 이란 전쟁으로 중동 지역 석유·가스 시설이 큰 피해를 보자 이 지역 에너지 시설 공격에 대한 모라토리엄(일시중지)을 19일(현지시간) 촉구했다.
EU 정상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담 후 이날 채택한 결론에서 "유럽 이사회는 모든 당사국이 긴장 완화, 최대한의 자제, 민간인과 민간 시설 보호, 국제법의 완전한 준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항해를 위협하거나 선박의 출입을 막는 행위도 규탄했다.
아울러 회원국 일부가 조건이 충족되는 대로 호르무즈 해협 항해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역내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내용도 환영했다.
이는 앞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EU 내 6개국이 "조건이 충족되는 대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기 위한 적절한 노력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평가다.
EU 정상들은 시리아 내전으로 촉발된 2015년 난민 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중동 분쟁으로부터 EU의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겠다고 선언했다. .
이들은 "EU는 비슷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외교적, 법적, 재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통제되지 않은 이민 유입을 막을 준비가 돼 있다"며 "EU의 국경 통제와 안보는 지속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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