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사표 수리…직무대행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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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사표 수리…직무대행 체제 전환

경기일보 2026-03-20 10:0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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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2월 25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일보DB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2월 25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일보DB

 

인사혁신처가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사표를 처리했다.

 

20일 인사혁신처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지난 19일 국토교통부 등에 공문을 보내 20일자로 이학재 사장의 면직을 통지했다. 이 사장이 사표를 제출한 지 1개월여 만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32조 등에 근거, 이날부터 김범호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이끌어간다.

 

앞서 이 전 사장은 지난 2월25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은 이후 직원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사장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사퇴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전 사장은 지난 2025년 12월 국정 업무보고 당시 이재명 대통령과 ‘책갈피 달러’ 논란으로 갈등을 빚는 등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 전 사장은 이 대통령의 “책갈피 외화 밀반출 검색을 인천공항에서 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통해 반발하며 갈등을 키웠다.

 

이번 이 사장의 퇴진으로 우리나라 양대 공항 운영 공공기관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모두 사장 직무대행 체제가 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024년 4월 윤형중 사장이 퇴임한 이후 2년여가 지나도록 사장 자리가 공석이다. 지난해 12월 사장 직무대행을 맡은 이정기 부사장까지 퇴임하면서 현재 ‘대행의 대행’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날 내부 게시판을 통해 “현 상황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신임 CEO 부임 전까지 공항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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