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용의 견고한 취향, 마리끌레르 3월호 커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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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용의 견고한 취향, 마리끌레르 3월호 커버 스토리

마리끌레르 2026-03-20 10:00:00 신고

3줄요약


버건디 더블브레스트 코트 Enfants Riches Déprimés, 팬츠 Fear of God, 옐로 골드 가드룬 장식과 새틴 가공한 화이트 골드를 교차로 배열한 피아제 폴로 79 투톤 워치 Piaget, 셔츠와 스카프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클래식한 재킷과 셔츠, 타이 모두 Tom Ford.
브라운 레더 재킷 Kimseoryong Homme, 도트 셔츠와 스카프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전역 후 한 달여 만에 솔로 콘서트 <TYTRACK – REMASTERED>를 열었어요. 도대체 언제 준비를 한 건가요? 제가 준비를 안 해놓으면 불안한 성격이라 연습생 때부터 한 가지 일이 끝나자마자 다음을 준비하는 습관이 있어요. 휴가 때마다 곡도 만들고, 안무 연습도 하고, 공연 기획도 하면서 틈틈이 준비했어요. 그리고 꼭 언급하고 싶은 건 무대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들이 애정을 갖고 노력해주셨기 때문에 빠듯한 일정에도 퀄리티 높은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입대 전의 콘서트 <TYTRACK>, 그리고 전역 후의 <TYTRACK – REMASTERED>. 두 무대에서 느껴지는 게 달랐을까요? 입대 전 공연을 떠올리면 아쉬움이라는 감정만 생각나요. 긴장을 엄청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전혀 떨리지 않았어요. 첫날은 후련했고, 둘째 날은 더 후련했어요. 이게 마지막이란 느낌도 없고,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없고, 공백기 동안 음악적으로 발전했으니 그걸 믿고 즐긴 거죠. 그냥 재미있었어요.

그 자신감은 세트리스트에서도 느낄 수 있었어요. 콘서트의 막을 미공개 신곡으로 열었잖아요.그 선택이…. 좀 모험적이죠.

네, 아무도 모르는 곡으로 공연을 시작한다는 게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 같거든요. 감독님이 준비하면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이게 너의 시그니처 같아. 무슨 노래가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하지만 이유가 있는.” 그 말을 듣고서야 이게 꽤 도전적인 일이구나 싶었어요. 그만큼 미공개곡으로 시작하는 데 대한 걱정은 크게 없었어요. 자칫 ‘엥?’ 하는 분위기로 흐를 수도 있는 선택이지만, 제가 쌓아온 것을 보여주는 자리니까 이렇게 시작해도 좋겠다 생각했고요.

곡 작업은 얼마나 많이 해둔 거예요? 30~40곡을 작업했어요. 물론 다 쓸 만한 곡은 아니고요. 그중에 괜찮다 싶은 곡을 정리해보니 그래도 앨범이 나올 정도는 되더라고요. 아, 앨범은 곧 보여드릴 수 있을 거예요.

입대할 때 팬들에게 보낸 편지에 남긴 말을 지켰네요. ‘군 생활도 열심히하며 많은 것을 배워 오겠습니다. 다시 돌아올 때 더 나은 제가 되어서 무대 위에 설게요.’ 이렇게 쓴 것 기억하죠? 그럼요. 편지를 쓰면서 제가 그 약속을 지킬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휴가를 나와서도 거의 놀아본 적이 없어요. 잠깐 여행을 다녀온 걸 제외하고 계속 음악 작업을 하거나 안무를 연습했어요.

예상 밖의 성장이나 변화도 있었나요? 1년 반의 시간 속에서요. 마음의 여유가 생겼어요. 거기선 제가 가장 형이고, 사회 경험도 많은 편이다 보니 저에게 고민 상담을 요청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듣다 보면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사람이 있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고민을 들어주다 보니 외려 제가 배우는 게 생기더라고요. 나와는 다른 생각이나 말, 행동을 잘 수용하는 법을 배운 거죠. 이해와 공감의 범주가 넓어졌다는 점에서 조금은 성장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군대를 가면 자아 성찰을 할 수밖에 없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훈련 외에는 정말 할 게 없는 환경이라서요. 그래서 생각을 많이 할 수밖에 없어요.

전역하자마자 연말 시상식 무대부터 콘서트까지 했으니, 사회 적응은 마쳤다고 봐도 되겠죠? 아직 50일도 안 됐는데, 체감상 3개월은 지난 것 같아요. 그런데 여전히 살짝 멍할 때가 있어요. 지금 내가 여기 있는 게 꿈인가, 현실인가?(웃음)

태용의 2026년은 지금부터 본격적인 시작이지 않을까 싶어요. 올해를 어떻게 채워나갈 생각인가요? 내년에 NCT 127이 완전체로 모이니까, 올해는 그때를 위한 빌드 업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팀이니까, 애들이 올 때까지 제가 열심히 해야죠. 제가 군대에 갔을 때 다른 멤버들이 그랬던 것처럼요.

솔로 태용으로서는요? 하고 싶은 거 주저 없이 다 해보려고 해요. 콘서트, 투어, 앨범까지 회사가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으니 그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야죠.

어떤 일들을 해보고 싶었어요? 기존에 저의 음악을 들어준 분 외에 더 많은 분에게 태용이라는 아티스트가 이런 음악을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클럽 공연이나 페스티벌 등 이전과 다른 무대에도 올라보고 싶고요. 태용의 음악이 이런 거구나, 음악에 진심이구나, 잘하는구나 이런 말을 듣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조금 더 먼 바람을 얘기해도 돼요?

그럼요. 듣고 싶어요. 물론 계속해서 플레이어로서도 노력하겠지만, 이후에는 작곡가로서도 커리어를 잘 쌓고 싶어요. 다른 뮤지션의 앨범에 참여하기도 하면서 영역을 넓히면 좋겠어요.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 그게 궁극적인 바람이에요.

바람이 잘 이루어지는 편인가요? 잘 이루어지지 않는 편이긴 해요. 그런데 저는 사람마다 가진 운의 총량은 비슷한 게 아닐까 생각해요. 그러니까 지금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운이 없는 사람은 아닌 거죠. 뭔가 잘 안 풀릴 때가 있잖아요. 그럼 저는 오히려 나이스! 그래요.

그만큼 다음에 쓸 운이 남아 있는 거니까요? 네. 차감이 안 된 거죠. 다음에 이자까지 붙여서 획득할 수도? 이러면서요.(웃음)

실망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성공하려고 너무 애를 썼거든요. 사람들이 내 음악을 빨리 알아줬으면 좋겠고, 인정받고 싶고, 잘되고 싶어서 마음이 조급했어요. 물론 그때의 제가 있기에 지금의 여유를 갖게 된 거겠지만, 돌이켜보면 조금 더 마음을 내려놓고 즐길 걸 싶긴 해요. 그래서 이제는 조금이라도 더 재미있게 살아보자 생각해요. 지금은 여유 있게, 오히려 좋다는 마인드로 살고 있습니다.

클래식한 재킷과 셔츠, 타이, 팬츠 모두 Tom Ford.
광택이 도는 재킷과 팬츠, 베이식한 셔츠, 하운드투스 체크 패턴 타이 모두 Tom Ford, 안경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장갑과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브라운 레더 재킷과 팬츠 모두 Kimseoryong Homme, 도트 셔츠와 스카프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비즈를 가지런히 수놓은 더블브레스트 재킷과 팬츠 모두 Amiri, 각각 18K 로즈 골드와 18K 화이트 골드에 크고 작은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포제션 데코 팰리스 펜던트 네크리스 모두 Piaget.
태용이 아끼는 조각상 형상의 향초.
태용이 요즘 가장 즐겨쓰는 향,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의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볼드한 십자가 형태와 다이아몬드가 어우러진 벨 에포크 네크리스 Damiani, 핀스트라이프 재킷과 도트 셔츠, 플라워 브로치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매트한 질감의 재킷과 팬츠 모두 Ernest W. Baker, 칼럼 휠,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춘 세라믹 소재의 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워치 Audemars Piguet, 셔츠와 스카프,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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