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국민연금 의결권 판단 존중"···주총 앞두고 성장 모멘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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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국민연금 의결권 판단 존중"···주총 앞두고 성장 모멘텀 강조

뉴스웨이 2026-03-20 09:46: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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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사진=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이번 판단을 향후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20일 낸 입장문에서 "24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뤄진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의 전략적 의결권 행사 방향을 존중한다"며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판단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모멘텀으로 삼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고려아연 주요 안건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찬성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2명으로 확대하는 안을 포함해 이사회가 제안한 정관 변경안, 재무제표 승인 등 핵심 안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와 연계된 크루서블JV 관련 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의결권의 절반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지지를 보냈다. 고려아연은 이를 두고 "현 경영진이 추진 중인 미국 제련소 건설이 회사 성장과 기업가치,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의결권은 신규 이사 후보들에게 분산 배분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이사회 다양성과 시장 친화적 소통 강화를 위한 방향성이 함께 제시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의결권 판단이 한미 전략광물 협력과 글로벌 공급망 구축 등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시장의 공감대를 보여준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이사회 구조 개선 등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균형 잡힌 판단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와 글로벌 전략광물 공급망 구축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ESG 경영과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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