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아산시는 20일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갑주'(甲胄)와 '갑주함'(甲胄函)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승격 지정됐다고 밝혔다.
2010년 충남도 민속문화유산 지정 이후 16년 만으로, 유물의 역사성과 공예적 완성도를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갑주는 갑옷과 투구를 함께 일컫는 용어로, 전투 때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과 함께 조선시대 군례에서 의식용으로 사용된 유물이다.
이번에 지정된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갑주와 갑주함은 구성과 형태, 장식 등에서 원형이 잘 보존된 드문 사례라는 평가를 받는다.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함께 움직이는 네 발톱의 견룡 장식과 투구 감투부에 정교하게 새겨진 모란덩굴무늬 은입사 기법 등은 당시 공예 기술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요소다. 장식성과 기술성은 물론 유물 소유자의 사회적 위상까지 짐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 가치도 크다.
온양민속박물관에서는 이번 지정을 기념해 그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원본 소장품을 오는 6월 30일까지 본관 상설 1전시실에서 특별 전시한다. 관람 및 문의는 온양민속박물관(☎ 041-542-6001) 또는 공식 홈페이지(http://onyangmuseu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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