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전차 오른 김정은, 협동공격 훈련 과시…"전쟁 준비 완성"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딸과 전차 오른 김정은, 협동공격 훈련 과시…"전쟁 준비 완성"

이데일리 2026-03-20 09:16:38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주력전차를 동원한 협동공격 전술훈련을 직접 참관하며 “전쟁준비 완성”을 강조했다. 보병·기갑·무인기 전력을 결합한 공격훈련을 공개하면서 장갑전력 현대화와 공세적 작전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정은 위원장이 딸 주애와 탱크 내부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 제60훈련기지를 방문해 수도방어군단 예하 부대의 보병·탱크병 협동공격 전술연습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훈련에는 총참모부 예비작전집단 소속 장갑부대와 특수작전부대가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적의 대전차 방어선을 돌파·점령하는 공격작전을 가정해 진행됐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무인공격기가 실시간 정찰 정보를 바탕으로 지휘거점과 대전차 화력진지를 타격한 뒤, 특수부대가 배후에서 방어선을 무력화하고, 이어 신형 전차를 앞세운 기갑부대가 돌격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정찰·타격·돌파를 연계한 복합 전술을 숙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은 이번 훈련에서 신형 주력전차의 능동방호체계(APS)를 집중 부각했다. 매체들은 “각 방향에서 날아오는 대전차미사일과 무인기를 100% 명중률로 요격했다”며 체계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능동방호체계는 접근하는 위협을 자동 탐지해 요격하는 기술로, 전차 생존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김 위원장은 해당 전차가 개발에 7년이 소요된 신형 장비라며 성능 향상을 강조했다. 그는 장갑구조와 동력계통, 원격 통합 자동화력통제체계, 전자전 장비, 유도미사일, 능동방호체계 등이 결합돼 화력과 기동성, 생존성이 모두 크게 향상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 전차만큼 자체 방어 능력이 강한 장갑무기는 세계적으로 없다”고 평가하며 대규모 실전 배치를 예고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격양된 기세를 계속 고조시켜 전쟁준비 완성의 비약적 성과로 이어가야 한다”며 군 전반의 훈련 강화를 주문했다. 현대전 양상 변화에 맞춰 장비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북한은 앞서 열병식에서 신형 전차 ‘천마-20형’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해당 전력의 실전 운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무인기와 기갑전력을 결합한 공격 전술을 공개하면서 공세적 지상작전 능력 강화를 부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동행해 전차에 탑승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최근 김주애가 군 관련 공개활동에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또 이번 보도를 통해 북한군 총정치국장에 ‘김성기’가 새로 임명된 사실도 처음 확인됐다. 김성기는 지난달 열린 노동당 제9차 당대회를 계기로 정치국 위원과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에 진입한 인물로, 노광철 국방상, 리영길 총참모장 등과 함께 현장에서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