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영웅에서 2차전 비극의 주인공으로…조규성 승부차기 실축→미트윌란, 유로파 8강행 좌절, 노팅엄 극적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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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영웅에서 2차전 비극의 주인공으로…조규성 승부차기 실축→미트윌란, 유로파 8강행 좌절, 노팅엄 극적 생존

엑스포츠뉴스 2026-03-20 09:0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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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덴마크 미트윌란이 유럽대항전 역사상 가장 높은 단계에서 또 한 번 도전에 나섰지만, 마지막 문턱에서 아쉽게 무너졌다.

특히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조규성의 실축은 팀 탈락과 직결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미트윌란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1-2로 패했다.

1차전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미트윌란은 합산 점수 2-2를 만들며 연장전 및 승부차기까지 간 뒤 0-3으로 완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홈팀 미트윌란은 3-4-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엘리아스 올라프손 골키퍼를 중심으로 우스만 디아오, 마르틴 에를리치, 마즈 베흐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데닐 카스티요와 페드루 브라보, 필립 빌링, 빅토르 바크 옌센이 포진했고, 발데마르 비스코프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최전방은 주니오르 브루마두와 다리오 오소리오가 맡았다. 조규성과 이한범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에 맞선 노팅엄 포레스트는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슈테판 오르테가가 골문을 지켰고, 모라토, 니콜라 밀렌코비치, 자크 애벗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단 은도예, 니콜라스 도밍게스, 라이언 예이츠, 딜란 바크와가 배치됐고, 최전방 스리톱에는 오마리 허친슨, 로렌초 루카, 제임스 맥아티가 나섰다.



경기 초반 흐름은 원정팀 노팅엄 포레스트가 주도했다. 포레스트는 전반 시작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미트윌란을 밀어붙였고, 허친슨과 맥아티를 중심으로 공격 전개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전반 26분에는 맥아티의 정교한 패스를 받은 예이츠가 하프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중반까지 미트윌란은 공격 기회를 거의 만들어내지 못했다. 약 30분이 지나도록 기대득점(xG)이 0.01에 머무를 정도로 공격 전개가 막혔고, 반대로 포레스트는 0.40의 xG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30분에는 노팅엄이 바크와의 크로스를 도밍게스가 마무리 직전까지 연결했지만, 골문 앞에서 빌링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결국 균형은 전반 40분 깨졌다. 포레스트의 코너킥 상황에서 니콜라스 도밍게스가 문전에서 높이 뛰어올라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1, 2차전 합산 점수는 1-1 동점이 됐고, 분위기는 완전히 포레스트 쪽으로 넘어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미트윌란은 변화를 가져갔다. 이한범이 투입되며 수비에 안정감을 더하려 했고, 이어 후반 11분에는 조규성이 교체로 들어가 공격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경기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7분 포레스트의 추가골이 터졌다. 맥아티가 절묘한 패스로 공간을 만들었고, 예이츠가 왼발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합산 점수 2-1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대로 탈락 위기에 몰린 미트윌란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24분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이 벌어졌고, 조규성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공에 스치며 흐른 볼을 마르틴 에를리치가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 골로 합산 점수는 다시 2-2가 됐다.

동점 이후 미트윌란은 기세를 올렸다. 후반 36분에는 조규성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르테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오르테가는 이 장면에서 빠른 반응과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실점을 막아내며 빅리그 출신 골키퍼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결국 정규시간 안에 승부가 나지 않은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도 조규성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연장 전반 막판 공중볼 경합에서 이겨낸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이 역시 오르테가의 선방에 걸렸다.

미트윌란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도 부담을 느끼며 결정적인 한 방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희비는 극명하게 갈렸다. 포레스트는 첫 번째 키커 깁스-화이트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미트윌란은 첫 키커로 나선 조규성이 방향은 속였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결정적인 실축을 기록했다. 이어 두 번째 키커 아랄 심시르 역시 골대를 맞히며 실패했고, 세 번째 키커 에드워드 칠루피아는 미끄러지며 실축했다.

반대로 포레스트는 깁스-화이트 이후 두 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차기를 3-0으로 끝냈다. 결국 미트윌란은 승부차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탈락의 쓴맛을 봐야 했다.

경기 전체적으로 포레스트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기대득점 수치에서도 2.03을 기록하며 0.67에 그친 미트윌란을 크게 앞섰다. 특히 전반전부터 이어진 공격적인 운영과 중원의 창의성, 그리고 골키퍼 오르테가의 선방이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미트윌란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1차전 원정에서 조규성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홈에서 이를 지키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성과는 의미가 있다. 리그 페이즈에서 6승 1무 1패로 전체 3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직행했고,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의 유럽대항전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승부차기에서 무너진 것은 뼈아팠다. 특히 첫 키커였던 조규성의 실축은 팀 전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과 위협적인 슈팅으로 공격을 이끌었던 만큼, 더욱 아쉬움이 크게 남는 장면이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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