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포인트 없어도 MOM급 영향력' 이재성, 선발 출전→90분 맹활약… 마인츠, 상대 퇴장+UECL 8강 진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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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포인트 없어도 MOM급 영향력' 이재성, 선발 출전→90분 맹활약… 마인츠, 상대 퇴장+UECL 8강 진출 쾌거

엑스포츠뉴스 2026-03-20 08:55: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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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선발 출전해 경기 대부분을 소화한 가운데, 마인츠05가 홈에서 완성도 높은 경기 운영을 앞세워 유럽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마인츠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체코의 올로모우츠를 2-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마인츠는 합계 스코어 2-0으로 앞서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재성은 3-5-2 전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마인츠는 다니엘 배츠 골키퍼를 비롯해, 대니 다 코스타, 스페판 포슈, 도미닉 쾨르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측면에는 필리프 음베네와 실반 비드머가 배치됐고 중원에는 이재성, 사노 가이슈, 폴 네벨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진에는 필립 티츠와 넬손 바이퍼가 투톱으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마인츠가 전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흐름 속에서 진행됐다. 마인츠는 초반부터 연속된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으며 득점 없이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5분 티츠의 왼발 슈팅이 골문 구석을 향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전반 9분에는 바이퍼가 문전에서 헤더를 시도했으나 역시 골키퍼에게 저지됐다.

이재성 역시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파울을 유도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공격 전개 과정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로모우츠도 간헐적인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20분 다니엘 슈투름이 중앙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고, 전반 27분에는 미할 베란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역시 정확도가 부족했다. 그러나 전반 전체적인 흐름은 마인츠가 점유율과 슈팅에서 앞서며 경기를 지배하는 양상이었다.

특히 이재성은 전반 막판 크로스를 통해 동료의 헤더를 이끌어내는 등 찬스 창출에 기여했다. 전반 45분에는 그의 크로스를 받은 바이퍼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고, 이어진 추가시간에는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음베네의 슈팅이 높게 뜨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균형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깨졌다. 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수 포슈가 문전에서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내내 이어졌던 마인츠의 공세가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선제골 이후 마인츠는 더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후반 15분 사노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노렸고, 올로모우츠는 교체 카드를 활용해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았다.

경기의 분수령은 후반 중반에 찾아왔다. 후반 31분 올로모우츠의 페테르 바라트가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고, 마인츠는 수적 우위를 확보했다.

올로모우츠는 퇴장 이후 급격히 무너졌고, 수적 우위를 점한 마인츠는 곧바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아르민도 지프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0을 만들었다.

올로모우츠는 후반 막판 만회골을 노렸지만 마인츠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41분 미쿨렌카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마인츠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교체를 활용했고,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이재성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체력 안배와 동시에 경기 종료를 준비했다.

결국 경기는 마인츠의 2-0 완승으로 종료됐다.



이날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한 이재성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중원에서의 활발한 움직임과 연결 플레이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전반전 여러 차례 크로스와 파울 유도 등으로 공격 전개의 기점 역할을 수행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터치 64회,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 1회, 상대 파이널서드 지역 패스 5회, 태클 2회, 리커버리 4회 등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7.7이라는 높은 평점을 매겼다.

유럽 무대에서 이어진 마인츠의 상승세와 함께, 이재성의 꾸준한 출전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최근 4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은 그는 중요한 토너먼트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며 감독의 신뢰를 재확인했다. 이번 8강 진출은 마인츠뿐 아니라 이재성 개인에게도 의미 있는 성과로 남게 됐다.

마인츠는 대회 다음 라운드에서 프랑스의 RC 스트라스부르와 맞붙는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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