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영지가 암표상들을 향해 거침없는 독설을 퍼부으며 팬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일일칠’의 웹 예능 ‘부승관의 비비디바비디부’에는 세븐틴 승관의 절친한 동생으로 이영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지는 당시 앞두고 있던 단독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암표 기승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영지는 “올림픽홀 콘서트가 이미 매진됐는데, 암표상 이 ‘개잡것’들이…”라며 운을 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내가 티켓값을 만 원이라도 깎으려고 얼마나 별짓을 다 했는데, 이 사람들이 70만 원에 팔고 있다”며 허탈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영지는 암표상들의 교묘한 수법을 지적했다. “100만 원, 200만 원처럼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올리면 안 살 것 같으니까, 오히려 2~3만 원 정도만 슬쩍 올려서 파는 게 더 얄밉고 치졸하다”며 “암표는 진짜 없어져야 하는 문화(Culture)다. 정말 척결시켜 버리고 싶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호스트인 세븐틴 승관은 이영지의 분노에 깊이 공감하며 선배 아티스트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세븐틴은 글로벌한 인기에 힘입어 암표 가격이 무려 500만 원을 훌쩍 넘기는 사례가 빈번해 팬들의 피해가 극심했던 만큼, 승관의 공감은 더욱 남달랐다.
승관은 “암표상은 정말 척결해야 한다”고 맞장구치며 실질적인 팁을 전수했다. 그는 “경호팀이나 스태프들이 팬들이 입장하는 구역뿐만 아니라 주차장 쪽까지 꼼꼼히 둘러보게 해야 한다. 거기서 거래하는 분들이 꼭 있다”며 현장 단속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이영지는 “잡히면 바로 멱살을 잡고 ‘와사바리(다리 걸기)’를 꽂아버려야 한다”며 특유의 화끈한 반응으로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지는 승관과의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며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찐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이영지는 과거 승관이 부산 여행 중 혼자 찍은 인생네컷 사진을 자신에게 보낸 사건을 언급하며 “이건 명백한 ‘유죄 행동’이다. 나를 좋아했던 게 아니냐”고 몰아가 승관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이영지는 지난달 28일 신곡 ‘ROBOT’을 발매했으며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6 월드투어 ‘2026 LEE YOUNGJI WORLD TOUR 〈2.0〉’ 서울 공연을 성료했다. 이후 여러 해외 주요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