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검찰, '엔비디아 AI칩 중국 밀반출 혐의' IT기업 임원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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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검찰, '엔비디아 AI칩 중국 밀반출 혐의' IT기업 임원 기소

이데일리 2026-03-20 08:23: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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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미국 검찰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공동창업자를 포함한 관계자들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서버를 중국에 불법 수출한 혐의로 기소했다.

사진=로이터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뉴욕 남부 연방검찰청은 이날 공개한 기소장에서 리아오 이셴(월리 리아오), 장 루이찬(스티븐 장), 쑨 팅웨이(윌리 쑨) 등 3명이 공모해 수출통제개혁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리아오는 슈퍼마이크로의 공동창업자 겸 사업개발 담당 수석부사장이자 현직 이사회 이사로, 시장조사업체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 주식 4억6400만달러(약 6918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장 루이찬은 대만 소재 영업 매니저, 쑨 팅웨이는 계약직 직원으로 확인됐다.

◇동남아 중간업체·허위 서류로 수출 통제망 우회

기소장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동남아시아 소재 업체를 중간 거점으로 활용해 수출 통제망을 우회했다. 해당 업체는 자신들이 서버를 사용하는 최종 수요자인 것처럼 위장한 허위 서류를 꾸미고, 별도의 물류 업체를 통해 서버를 재포장한 뒤 중국으로 발송했다.

또 실제 서버가 이미 중국으로 넘어간 뒤에도 동남아 창고에 ‘가짜’ 서버를 배치해 제조사 컴플라이언스 팀의 눈을 속이려 했으며, 해당 팀을 압박해 선적 승인을 받으려 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기소장에서 “문제의 서버 제품들은 면허 없이 중국에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엄격한 미국 수출 규제 대상”이라며 “이 규제는 미국의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이날 성명을 내고 “회사는 이번 기소의 피고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기소된 행위가 자사 정책과 컴플라이언스 통제에 위배된다며, 해당 직원 2명을 즉시 직위해제하고 계약직 1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정부 수사에 전면 협조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 충격 속 고성능 AI칩 중국 유출 경로 규명 총력

이번 기소는 미국 정부가 고성능 AI칩의 불법 유출 경로를 집중 추적하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의 딥시크 등이 미국 AI 기업들을 위협하면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첨단 칩이 어떤 경로로 중국에 흘러들어 가는지에 대한 규명 압박이 커지고 있었다.

엔비디아 GPU는 생성형 AI 모델 학습에 필수적인 장비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강력한 국가 안보를 지속할 수 있는 조건 하에 엔비디아의 H200 GPU 대(對)중국 수출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이번 주 중국의 H200 구매 주문 이행을 위해 제조를 재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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