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발행어음 지연에 CMA 승부수…고객자금 유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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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발행어음 지연에 CMA 승부수…고객자금 유치 ‘박차’

데일리임팩트 2026-03-20 08:23: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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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3월 19일 7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 앱 캡처)


삼성증권이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와 연계한 금리 4%대의 CMA 통장을 선보이며 고객자금 유치에 나섰다.


최근 경쟁사들이 연이어 발행어음을 완판시키며 자금을 끌어모으자, 삼성증권도 공격적인 금리를 제시하며 자금유치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증권은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했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3일부터 ‘모니모 삼성증권 통장’ 개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상품은 CMA RP형 계좌와 종합계좌가 동시에 개설되는 구조로, 모니모 앱과 삼성증권 서비스를 연계한 제휴형 통장이다.


이 통장은 연 최대 4.0%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 기본 수익률은 세전 연 2.0%(2026년 1월 15일 기준)지만, 모니모 고객이 통장을 개설하면 연 1.4%포인트의 추가 수익률이 붙고, 종합계좌 잔고가 100만원 이상이면 연 0.4%포인트를 더 제공한다. 또 모니모 앱에 월 5일 이상 출석하면 연 0.1%포인트, 15일 이상 출석하면 연 0.1%포인트를 추가로 적용해 최대 4%가 된다.


최근 발행어음 시장에서는 3% 수준 금리가 평균치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4% 수익률을 제공하는 IMA 계좌를 앞세워 시중자금을 빨아들이면서 발행어음 금리도 자연스레 올라가는 분위기다. 이에 더해 NH투자증권도 IMA 인가를 받으면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증권보다 한 발 앞서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은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수시형 연 2.5%, 약정형 연 3.3% 안팎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출시 3개월 만에 발행어음 수신 잔고 1조원을 돌파했고, 신한투자증권 역시 1호 특판상품을 하루 반 만에 완판시키며 자금조달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업계 일각에선 아직 발행어음 인가를 받지 못한 삼성증권이 다른 창구를 통해 고객 자금을 유치하려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경쟁사들이 빠르게 고객 자금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증권 측은 모니모 삼성증권 CMA 통장이 발행어음을 대체하기 위한 상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TV에 "최근 주식 등 투자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모객과 이벤트 차원으로 선보인 상품"이라며 "발행어음을 대신하기 위한 성격이라기보다 별도의 목적을 가진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발행어음 인가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해당 상품을 발행어음과 직접 연결해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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