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3월인데 42도…美서부 이상기온에 때아닌 폭염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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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3월인데 42도…美서부 이상기온에 때아닌 폭염주의보

연합뉴스 2026-03-20 08:1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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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최대 20도 높아…피닉스는 1998년 후 3월 최고기온

폭염 찾아온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폭염 찾아온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등 서부 일부 지역에서 19일(현지시간) 이상 기온 현상으로 때아닌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AFP, AP 통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남부와 애리조나 일부 지역은 평년 최고 기온에 속속 도달중이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전날 캘리포니아 남부 노스쇼어는 섭씨 42도에 달해 지난 1954년 텍사스 리오그란데 시티 기온과 함께 3월 미국 최고 기온 기록을 차지했다.

애리조나 피닉스도 38도를 기록했다. 피닉스의 3월 기온이 38도에 달한 것은 1988년 이후 처음이다.

NWS 소속기상학자 로즈 쇤펠드는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기온은 평년보다 최대 20도 높은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천문학적으로 북반구는 오는 20일이 돼야 봄이 되기 때문에 아직은 겨울이다.

그러나 이상 고온으로 사람은 물론이고 야생 동식물들도 봄을 넘어 여름에 적응해야 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이미 이곳의 대부분 나무와 식물들은 꽃을 피웠다. 특히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미 서부에 폭우가 내린 탓에 초목들은 놀라운 속도로 자라는 중이다.

쇤펠드는 그동안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이어진 상황에서 폭염이 발생해 주민들이 고온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라며 열사병 주의를 당부했다.

열기 식히는 캘리포니아 주민들 열기 식히는 캘리포니아 주민들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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