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글 2개…임성재 완벽 부활, 발스파 첫날 7언더파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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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글 2개…임성재 완벽 부활, 발스파 첫날 7언더파 단독 선두

이데일리 2026-03-20 07:5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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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하루 이글 2개.

임성재가 살아났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치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성재. (사진=AFPBBNews)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국내 훈련 도중 손목을 다쳐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임성재는 이달 초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로 복귀했지만, 이어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 두 대회 모두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경기력 회복이 더뎠다.

그러나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날 64타는 지난해 8월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2라운드 이후 개인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11번 홀(파5)에서는 투온에 성공한 뒤 약 5.5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순식간에 타수를 줄였다. 이후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초반 3개 홀에서만 4언더파를 기록했다.

흐름은 전반 내내 이어졌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더해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파5 홀에서 다시 한 번 투온에 성공한 뒤 약 11m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고, 이어진 홀에서는 약 14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까지 성공했다. 성공 확률이 4%에 불과한 거리였지만, 이날의 임성재는 퍼트 감각까지 완벽에 가까웠다.

이후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추가한 임성재는 7언더파 64타로 1라운드를 마치며 복귀 이후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38.46%로 다소 낮았지만, 평균 314야드(최대 331야드)로 스윙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그린 적중률은 66.67%를 기록하며 특유의 정교한 아이언샷도 되살렸다. 퍼트 수는 홀당 1.33개로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적었다.

오전 7시 40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임성재는 단독 선두로 마칠 가능성이 크다. 경기 중인 추격 그룹은 3언더파에 머물러 있으며, 선두 경쟁 선수들도 남은 홀이 많지 않다.

스크린골프리그 TGL에서 소속팀 주피터링스를 결승에 올려놓은 김주형은 첫날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고, 김성현은 1오버파 72타로 경기를 마쳤다.

브랜트 스니데커가 2위(6언더파 66타), 데이비스 톰스는 3위(5언더파 67타)에 올랐다.

김주형.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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