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예산안 처리 난항…여당, 잠정예산 검토 여부 정부와 협의
글로벌 증시 동향 (3월 19일 기준)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NHK 보도분 캡쳐(포인트경제)
▲ 美・日 정상, 워싱턴서 회담 종료…중동 정세·경제 협력 논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 早苗)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중동 정세 대응과 경제 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NHK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는 긴장이 높아진 이란 정세와 미국 투자 문제를 포함한 경제 분야 협력 등이 폭넓게 다뤄졌다.
일본은 원유 수입의 상당 부분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호르무즈 해협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과 물가 부담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번 회담은 외교 현안 조율과 함께 일본의 안보·경제 부담을 점검하는 자리로도 받아들여진다
▲ 일본 예산안 처리 난항…여당, 잠정예산 검토 여부 정부와 협의
일본 국회에서 2026년도 신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거세지고 있다. NHK에 따르면 야당은 회계연도 안에 예산안을 처리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며, 국민 생활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잠정예산을 먼저 편성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반면 여당은 연도 내 성립 목표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참의원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조기 처리를 위해서는 야당 협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여당은 다카이치 총리의 미국 방문 이후 정부와 잠정예산안 처리 여부를 포함한 대응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다음 주에는 공청회와 미일 정상회담 관련 집중 심의가 예정돼 있어 예산안 처리 일정은 더욱 빠듯해질 전망이다.
▲ 글로벌 증시 동향 (3월 19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5만3372.53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3.38%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이어진 미 증시 약세와 포지션 조정 매물이 겹치면서 장중 한때 2000엔 넘게 밀리는 등 낙폭이 확대됐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4만6021.43으로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보다 -0.44% 하락했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진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이후에도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한국 코스피(KS11) 지수는 5763.22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2.73% 하락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데다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유가 부담이 시장 전반에 부담을 주면서 5700선대로 밀렸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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