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거야? 그냥 붙어!"…김건희 호통에 '정신 번쩍', 김윤하가 깨어났다 [수원 인터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피할 거야? 그냥 붙어!"…김건희 호통에 '정신 번쩍', 김윤하가 깨어났다 [수원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3-20 00:05:21 신고

3줄요약
키움 히어로즈 우완 영건 김윤하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KT 위즈전에 선발등판,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 영건 김윤하가 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성공적으로 실전 리허설을 치르고 있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는 선배 안방마님의 짧고 굵은 일침이 정신을 번쩍 차리게 만들었다.

김윤하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KT 위즈전에 선발등판, 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윤하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배정대를 2루수 땅볼,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2사 후 안현민에 솔로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후속타자 힐리어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김윤하는 2회말 완전히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 김상수를 중견수 뜬공, 허경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차례로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키움 히어로즈 우완 영건 김윤하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KT 위즈전에 선발등판,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윤하는 3회말 1사 1루에서 배정대에 좌전 안타, 김현수에 볼넷을 내줘 몰린 1사 만루 위기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앞선 타석에서 자신에게 홈런의 아픔을 안겨줬던 안현민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힐리어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김윤하는 이날 최고구속 145km/h를 찍은 직구와 컷 패스트볼, 포크볼, 커브 등 56개의 공을 뿌렸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51%에 그친 게 옥에 티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과 좋은 컨디션 및 구위를 확인한 게 수확이었다.

김윤하는 경기 종료 후 "선발투수로 나왔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타자들과 승부해서 이닝을 길게 끌고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내가 생각했던 로케이션대로 공은 잘 갔는데, 스트라이크 존을 조금씩 벗어났다. 카운트가 불리해졌었는데 잘 대처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우완 영건 김윤하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KT 위즈전에 선발등판,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윤하는 비록 1회말 KT 간판타자 안현민에 홈런을 내줬지만, 자신의 실투가 아니었기 때문에 크게 낙담하지 않았다.

안현민은 3볼 노 스트라이크에서 김윤하가 몸쪽 깊숙하게 붙인 145km/h짜리 직구를 특유의 파워와 기술로 담장을 넘겨버렸다. 국가대표 4번타자 안현민이기에 가능했던 홈런이었다.

김윤하는 "안현민 선배에 1회말 내준 홈런은 나는 공이 잘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역시 대단한 타자"라면서 자신을 자책하기보다 상대를 치켜세웠다.

3회말 위기 상황에서 안현민과 재대결 때는 포수 김건희의 조언으로 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윤하는 "건희 형이 마운드에 올라오셔서 '(안현민을) 피할 거야? 그냥 붙자'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도 공격적으로 투구를 했다"고 돌아봤다.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건희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KT 위즈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설종진 감독은 김윤하를 2026시즌 5선발 후보, 롱릴리프로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윤하에게 2024시즌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선발 17연패의 불명예를 의식하지 말고, 편안하게 마운드 위에 설 것을 주문했다.

김윤하는 "감독님께서 못 던져도 되고, 잘 던지면 좋은 거라고 하시더라. '하고 싶은 걸 다 해봐라'라고 해주신 게 오늘도 부담감 없이 피칭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연패는 내가 잘 던진 경기보다 기대에 못 미친 경기가 많았기 때문에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팬분들께 너무 죄송한데, 이 연패를 빨리 끊어내면 팀도 당연히 이기는 거니까 나에게도 팀에게도 좋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수원,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