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실바는 18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현대건설과 홈경기서 팀의 봄배구 진출 확정과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모두 잡았다. 사진제공│KOVO
GS칼텍스 실바(뒤)는 18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현대건설과 홈경기서 팀의 봄배구 진출 확정과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모두 잡았다. 사진제공│KOVO
GS칼텍스 실바는 18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현대건설과 홈경기서 팀의 봄배구 진출 확정과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모두 잡았다. 사진제공│KOVO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GS칼텍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지젤 실바(35)는 18일 팀의 봄배구 진출이 확정되자 활짝 웃었다. GS칼텍스는 이날 장충체육관서 벌어진 현대건설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최종전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겨 3위로 5시즌만의 봄배구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실바는 2023~2024시즌 V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봄배구 무대를 밟게 됐다. 그는 지난 3시즌동안 정규리그 104경기서 득점(3096점)과 공격 성공률(46.64%) 모두 1위를 마크하며 펄펄 날았다. V리그 최고 공격수라는 자부심이 컸지만, 팀을 PS로 이끌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훨씬 컸다.
이번 시즌엔 비로소 자책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실바는 경기 후 “이제야 숨통이 트이고 눈이 제대로 떠진다. 이 순간을 위해 지금까지 배구를 한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실바는 봄배구 진출권이 무엇보다도 값지다고 강조했다. 선수단 전체가 노력으로 혹평을 극복했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실바를 보유하고도 앞선 2시즌서 각각 4위와 6위에 그친 탓에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부족하다’는 혹평에 시달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주장 유서연(27)을 비롯한 국내 선수들이 분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실바는 “선수단 전체가 봄배구에 오를만한 노력을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었다. 어린 선수들이 상대보다 우리 플레이에 더 집중하는 등 마음가짐도 성숙해졌다”고 돌아봤다.
실바는 이날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수립하며 기쁨을 더했다. 그는 현대건설전서 27득점을 뽑아 시즌 1083득점을 기록했다. 2011~2012시즌 마델레인 몬타뇨(당시 KGC인삼공사)가 기록한 1076득점을 넘어섰다.
실바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어 자랑스럽다. 내가 몬타뇨의 기록을 넘어섰듯, 언젠가 누군가가 내 기록을 깨주길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실바의 시선은 24일 장충체육관서 열릴 흥국생명과 단판 준플레이오프(PO)를 향해있다. 그는 “흥국생명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팀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준PO 진출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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