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하게 고립" 문근영, 9년만 복귀…칼 돌리고 욕만? 위로 담은 '오펀스'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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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하게 고립" 문근영, 9년만 복귀…칼 돌리고 욕만? 위로 담은 '오펀스'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2026-03-19 17:26: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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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 연극 '오펀스' 프레스콜

(엑스포츠뉴스 대학로, 김수아 기자) 배우 문근영이 '오펀스'로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올랐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연극 '오펀스'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해롤드 역의 박지일, 우현주, 양소민, 트릿 역의 정인지, 문근영, 최석진, 오승훈, 필립 역의 김시유, 김주연, 최정우, 김단이가 각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한 뒤 김태형 연출과 함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연극 '오펀스'는 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의 대표작으로,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와 고아 형제 '트릿', '필립'이 이상한 동거를 시작하며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극 '오펀스' 프레스콜 / 필립 배우들

2017년 국내 초연을 올린 '오펀스'는 2019년 재연과 2022년 삼연을 거쳐 4년 만에 대학로에 돌아왔다.

김태형 연출은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작품으로 보였다. 해롤드가 필립과 트릿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어른으로서의 일, 그리고 필립 역시 어른에게 받지 못한 위안과 보호, 격려를 느끼는 작품 같다"며 "누군가의 위로와 격려를 원하는 지금 세대의 젊은이들에게 어필한 게 있는 것 같다"고 오랜만에 사연으로 만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태형 연출은 "위로와 격려를 담은 작품이기도 하지만, 굉장히 기괴하게 고립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폭력적이고 지성적이지 못한 모습을 노출한다. 그걸 어쩌면 주변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우리와 다른 타인을 향한 시선을 드러냈다. '오펀스'를 통해 고립된 사람들, 일반적인 사회 질서에 편승하지 못한 소외된 약자들을 어떤 식으로 바라볼지 이야기한다"고 작품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연극 '오펀스' 프레스콜 / 우현주, 오승훈

극 중 중년 남성 갱스터 해롤드를 연기한 우현주는 남성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여차하면 엄마처럼 보이기 쉽다. 그래서 그렇게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여자로서 남장을 하고, 또 남자 갱스터로 살아가는 게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며 연기했다"며 "남자 목소리를 내야 되냐는 말도 있었다. 무리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도 연기에 포함된 것으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젠더 프리인 국내 '오펀스'에서 해롤드 역에는 양소민과 우현주, 트릿 역의 정인지와 문근영, 필립 역할의 김주연과 김단이 총 6명의 여배우가 남자를 연기해 눈길을 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 배우 문근영

특히 문근영이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고, 이날 문근영은 "대본이 주는 위로와 메시지가 와닿았다"고 '오펀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문근영 역시 남자인 트릿을 연기했다. 그는 "젠더 프리라 고민이 많았다"며 "거의 매일 밤 대본을 읽었다. 대본을 수없이 읽고 나서 도전해 보고 싶고. 이걸 어떻게든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주 간단한 부분으로는 칼 돌리는 연습도 많이 했고, 액션이 잠깐 나오지만 허술해 보이지 않게 연습했다"며 "저는 욕을 잘 못해서 처음에 욕이 욕처럼 들리지 않았다. 주변 동생들, 언니 오빠들에게 도움을 받아가면서 연습했다"고 연습 과정을 떠올렸다. 

한편, '오펀스'는 오는 5월 31일까지 대학로티오엠(TOM)에서 공연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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