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물'서 달리는 현대차 제네시스 앞세워 진검승부[only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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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물'서 달리는 현대차 제네시스 앞세워 진검승부[only 이데일리]

이데일리 2026-03-19 16:57: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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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자동차의 모터스포츠가 ‘더 큰 물’로 나아간다. 지난 30여년간 출전했던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올해까지만 참여하고 더 많은 경쟁자들이 있는 ‘월드내구챔피언십(WEC)’에 집중한다. 변방의 자동차 브랜드에서 세계 3위 판매 메이커로 오른 만큼 더 강력한 차량 성능을 뽐낼 수 있는 쪽에 무게중심을 더 두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2025년 6월 프랑스 르망(Le Mans)에서 열린 내구 레이싱 대회 '르망 24시'의 LMP2 클래스에 참가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IDEC 스포츠' 차량(사진=현대차)


2025년 6월 프랑스 르망(Le Mans)에서 열린 내구 레이싱 대회 '르망 24시' 현장 제조사 빌리지에 마련된 제네시스 전시 부스의 모습 (사진=현대차)


1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 모터스포츠팀은 WRC 2026년 시즌까지만 참가한다. 대신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을 중심으로 또 다른 대회인 WEC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1973년 창설한 전통의 카레이싱 대회다. 1년 동안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약 14개 랠리를 펼치는 대회다. 현대차는 세계 무대에 알려지기 전 WRC를 통해 존재감을 알리고 발전해 왔다. 1998년 WRC에 첫 출전했지만 지속적인 참여를 시작한 것은 2014년부터다. 지난 2012년 독일에 현대차 모터스포츠법인을 공식 설립한 뒤 8200㎡ 규모의 시설을 개설하고 11개국 출신의 전문가 50명을 고용해 전담팀을 꾸렸다.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앞글자를 딴 고성능 브랜드 ‘N’을 출범한 것도 이 무렵이었다.

WRC 대회에서 역주 중인 현대 모터스포츠팀의 'i20 R5' (사진=현대차)


2025년 11월 WRC 사우디 아라비아 랠리에서 우승하며 포디움에 오른 현대 월드랠리팀 선수들의 모습.(사진=현대차)


현대 모터스포츠팀은 WRC에서 2019 시즌 첫 우승을 일궜으며 2020, 2023, 2024시즌에도 우승을 이어갔다. 모터스포츠는 단순히 드라이버의 실력뿐만 아니라 완성차 제조사의 기술력 진검승부를 가르는 장이기도 하다. 현대차가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는 과정은 ‘국산차’의 기술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과정이기도 했다. ‘i20 R5’,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등 WRC 트랙을 달린 차량들은 현대차 양산 차량의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현대차가 최근 더 역량을 쏟고 있는 WEC는 유명한 ‘르망 24시’로 대표되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카 및 내구 레이스 대회다. ‘포뮬러1(F1)’이 누가 가장 빨리 다룰지를 겨룬다면 WEC는 누가 가장 오래 멀리 달릴 수 있는지를 가린다. WRC의 참가사가 현대차, 토요타, M스포트(포드) 3곳뿐이라면, WEC는 페라리, 메르세데스-AMG, BMW M, 포르쉐, 맥라렌, 애스턴마틴, 캐딜락, 토요타 등 유수의 브랜드가 엔진 공급사로 참여한다.

지난 2024년 10월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토요타가 현대자동차의 모터스포츠 선전을 기원하며 한국 일간지에 낸 광고(사진=토요타)


현대차는 2024년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을 창단하며 WEC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7월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에 연면적 2949㎡ 규모의 마그마 레이싱 모터스포츠 테스트 기지를 꾸리며 2026시즌 참가를 준비 중이다. 정의선 회장의 외조카로 한국인 유일 FIA ‘F3’ 드라이버로 활약 중인 신우현 선수가 최근 마그마 레이싱 팀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합류하기도 했다.

제네시스는 오는 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6 시즌 WEC 개막전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동 전쟁 여파로 대회가 취소, 일단 하반기로 연기되며 제네시스의 WEC 도전은 나중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대회 진행 중에 다음 대회 참석 여부는 밝히지 않으며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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