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3일부터 경강선 열차 증편과 배차 간격 단축이 시행됨에 따라 이를 기점으로 좁은 선로를 대폭 넓히는 ‘철도망 구조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민들의 출근길 고통을 덜기 위해 시가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을 상대로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얻어낸 결실이다.
이번 조정으로 경강선 평일 운행은 기존 122회에서 124회로 2회 늘어난다.
특히 승객이 몰려 ‘지옥철’로 불리던 오전 9시대 배차간격은 기존 최대 28분에서 19분으로 9분가량 줄어든다.
시는 이번 증편을 해묵은 숙원이었던 출근길 혼잡 완화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현재의 좁은 선로 구조다.
경강선은 선로 용량이 꽉 차 있어 열차를 더 늘리고 싶어도 뒷차가 앞차에 막히는 병목 현상이 심각하다.
향후 GTX-D 등 여러 노선이 선로를 함께 쓰게 되면 정체는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시는 현재 2개인 선로를 4개로 늘리는 ‘선로 복복선화(2배 확장)’를 근본 해결책으로 내놨다.
시는 조만간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해, 선로확장사업을 제6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열차 운용의 효율을 높이는 ‘하드웨어 개량’도 서두른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곤지암역에 대피선과 신호 체계를 보강해 느린 열차를 먼저 보내거나 중간에 회차할 수 있는 ‘거점역’ 기능을 부여한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증편은 시작일 뿐, 목표는 철도 서비스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라며 “선로 확장과 별도 노선 신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광주를 수도권 동남부의 철도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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