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투자법’ 날개 단 현대차···韓·美 경제동맹 최선봉서 ‘북미 초격차’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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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투자법’ 날개 단 현대차···韓·美 경제동맹 최선봉서 ‘북미 초격차’ 쏜다

이뉴스투데이 2026-03-19 16:07: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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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이뉴스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회담을 계기로 ‘대미투자특별법’을 매개로 한 한미 경제 협력 기조가 재확인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북미 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대미투자특별법과 미 행정부의 공식 환영 입장은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를 양국 정부가 법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하겠다는 시그널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업계의 최대 뇌관이었던 대미 수출 관세 인상 리스크도 사실상 해소됐다. 관세가 기존 15%에서 25%로 상향될 경우 수출 경쟁력 악화는 물론 국내 생산 물량 감소에 따른 부품 산업 생태계 전반의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즉각 성명을 내고 “국가전략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으로 법안을 처리해 준 국회와 적극적인 통상 협상을 펼쳐준 정부 당국에 깊이 감사한다”며 “자동차 산업 전반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과 투자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이번 양국 공조로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 사업의 가장 큰 불안 요소였던 정치·제도적 불확실성을 크게 덜어냈다. 메타플랜트(HMGMA) 등 미국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의 확고한 투자 보호 의지가 확인됨에 따라, 현지 투자금 집행과 공장 가동 스케줄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싼타페. [사진=현대차]
싼타페. [사진=현대차]

특히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핵심광물 분야의 협력을 높이 평가한 대목은 현대차의 북미 전기차(EV) 판매 전략과 직결된다.

현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제에 대응해 중국산 배터리 광물 의존도를 시급히 낮춰야 하는 가운데, 한미 정부 간의 공고한 공급망 공조는 현대차가 안정적으로 북미산 배터리를 조달할 수 있는 핵심적인 정책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결과적으로 현대차그룹은 수출 관세 방어와 대규모 현지 투자 보호라는 양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게 됐다. 이에 현대차는 메타플랜트를 거점으로 한 현지 생산 고도화와 국내 생산 물량의 수출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며, 북미 모빌리티 시장 내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미투자특별법 통과와 미 행정부의 지지 입장은 현대차그룹이 안고 있던 가장 큰 거시적 리스크가 소멸했음을 의미한다”며 “관세 방어에 따른 가격 경쟁력 유지와 현지 배터리 공급망의 안정화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북미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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