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은 괴물이다. KT 위즈 안현민이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장외포를 쏘아 올렸다.
안현민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6 KBO리그 시범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했던 안현민은 이날 첫 시범경기를 치렀다. 적응 시간은 필요 없었다. 1회 첫 타석부터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을 쏘아 올리며 괴물의 귀환을 알렸다.
1회 상대 선발 김윤하와 승부한 안현민은 3볼 유리한 카운트에서 몸쪽 146km/h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수원 구장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좌익수는 물론, 외야 관중들까지 뒤를 돌아봐야 하는 대형 장외포였다.
두 번째 타석인 3회 만루 상황에서 땅볼로 물러난 안현민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 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상대 투수 조영건의 떨어지는 포크볼을 기술적으로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첫 시범경기에서 홈런에 멀티 안타까지 만들어낸 안현민이었다.
KT는 안현민의 활약에도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4-11로 패했다. 3-3 동점 상황이던 8회 마운드에 오른 1라운더 신인 박지훈이 키움에 8실점하며 승부가 기울어졌다.
KT는 2-3으로 끌려가던 7회 김현수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8회 8실점으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KT는 8회 말 류현인과 손민석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한 데 이어, 9회 1사 후 안치영의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으나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키움은 대타 추재현과 김태진, 포수 김건희가 2타점씩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주형도 홈런 포함 2안타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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