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에서 지난해 발생한 가정폭력(DV) 상담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2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남성 피해자가 30%에 달하고, 불법 촬영물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도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일본 경찰청이 홈페이지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접수된 DV 상담은 총 9만8천289건으로 관련법이 시행된 2001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피해자 중 남성 비중은 30.6%에 달했다. 남성 비중은 2021년 25.2%에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가정폭력 가운데 실제 사건화돼 경찰이 적발한 사례는 8천358건으로 전년보다 0.7% 소폭 감소했으나, 폭행과 상해가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살인 및 살인미수 사건도 128건에 달해 가정 내 강력 범죄 위험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동학대 정황으로 경찰이 아동상담소에 통보한 18세 미만 아동은 12만2천588명으로 전년 대비 0.2% 늘었다.
실제 검거 건수는 2천592건으로 조금 줄었지만, 피해 아동 수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을 유지했다.
헤어진 연인 등의 촬영물을 온라인상에 불법 유포하는 행위에 대한 상담은 2천514건으로 전년 대비 18.1%나 급증하며 9년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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