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8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FC 포르투가 안방에서 굳히기에 들어간다. 포르투는 홈구장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VfB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2025-26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원정에서 거둔 1-2 승리를 바탕으로 포르투가 무난하게 8강 티켓을 거머쥘지 아니면 슈투트가르트가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할지 유럽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르투는 독일 원정에서 테렘 모피와 호드리구 모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1-2의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최근 자국 리그인 프리메이라리가에서도 벤피카와 2-2 무승부를 기록하고 모레이렌스를 3-0으로 완파하는 등 치열한 선두 경쟁 속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의 가장 큰 무기는 중원과 측면을 오가는 탄탄한 밸런스와 날카로운 역습이다. 점유율을 다소 내주더라도 빠른 공수 전환으로 상대의 허점을 찌르는 데 능하다. 다만, 올 시즌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의 마무리가 기복을 보이고 있어 득점을 위해 수비 라인을 끌어올릴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얼마나 확실하게 찬스를 살리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안방에서 뼈아픈 일격을 당한 슈투트가르트는 배수의 진을 치고 포르투갈 원정길에 오른다. 1차전 당시 훌륭하게 경기 주도권을 쥐고도 짧은 시간 이어진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팀 분위기는 결코 나쁘지 않다. 지난 주말 분데스리가에서 강호 RB 라이프치히를 1-0으로 꺾으며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파괴력을 자랑하는 데니즈 운다프를 필두로 한 공격진은 포르투의 수비벽을 허물 저력이 충분하다. 가장 큰 과제는 유럽에서 원정팀의 무덤으로 악명 높은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의 압박감을 이겨내고 1차전처럼 침착하게 점유율을 통제하며 실수를 줄이는 것이다.
합산 스코어에서 앞서 있는 포르투가 경기 초반 템포를 조절하며 슈투트가르트의 조급함을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런 수비적인 운영은 필연적으로 슈투트가르트의 막강한 공격진에게 공간을 내어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이미 1차전에서 포르투를 뚫어낼 파괴력을 증명했다. 두 팀 모두 공격적인 잠재력이 뛰어난 만큼 1차전보다 더욱 열려있는 난타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경기의 향방은 누가 먼저 선제골을 터뜨리느냐에 달렸다. 치열한 공방 끝에 양 팀 모두 골맛을 보며 2-2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될 가능성이 높으며 포르투가 1골 차 우위를 지키며 8강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