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사실상 전쟁 추경…서둘러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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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사실상 전쟁 추경…서둘러 달라”

이데일리 2026-03-19 14:2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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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석유 확보와 추경, 지방경제 지원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고, 스토킹 범죄 대응 강화와 BTS 공연에 따른 안전 대책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1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UAE 방문을 통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한 데 대해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낸 것은 매우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서는 속도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경제 충격을 줄이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살려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한다”며 “취약계층, 소상공인, 기업들의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이고 민생 현장에서 자금이 원활하게 순환될 수 있도록 빠르게 설계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방경제 대응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중동 상황 장기화로 안 그래도 부진했던 지방 경제가 더 큰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며 “지방 경제 침체가 가속화되면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이 확대되고 경제 전체의 효율성과 안정성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 상권 활성화, 지방 기업 공공조달 우대, 지방 주도 R&D 체계, 지방관광 활성화 등 전 분야에서 ‘지방 우선·지방 우대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했다.

BTS 공연으로 인한 관광객 급증 대응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주말 BTS 공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일시적으로 급증해 인천공항 입국장이 매우 혼잡스럽다”며 “현장의 혼란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입국장의 모습이 그 나라의 첫 인상을 좌우한다”며 공항 입국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신속히 개선하라고 했다. 이어 “질서 유지를 하되 국민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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