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베네수엘라 출신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선수단에 커피를 돌렸다.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김경문 한화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17일에) 커피 한 잔이 있어서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까 페라자가 돌렸다고 하더라. (베네수엘라가) 우승했는데, 하나 안 돌릴 거냐고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라며 미소 지었다.
베네수엘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진행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서 미국을 3-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별리그 D조에서 2위를 차지한 베네수엘라는 15일 8강에서 일본을 8-5로 물리쳤다. 17일 이탈리아와의 준결승(4-2 승리)에 이어 18일 미국과의 결승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다. 베네수엘라가 WBC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기간 누구보다도 베네수엘라를 열심히 응원했던 페라자는 베네수엘라가 결승 진출을 확정한 17일 한화 선수단에 커피를 선물했다. 페라자는 "옛날에도 (대회를) 본 적이 있지만,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내게 너무나 특별했다"며 "소중한 감정을 팀원들과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인들이 커피를 좋아하는 만큼 이렇게 커피를 선물하면서 같이 즐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결승전을 지켜본 소감을 묻자 페라자는 "너무나 훌륭한 두 팀이 만났기 때문에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그래서 많은 점수를 내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미국이나 일본 등 좋은 팀들을 상대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았지만, 그걸 동기부여로 삼아서 좋은 쪽으로 승화시켰던 것 같다"고 전했다.
WBC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을까. 페라자는 "당연히 가고 싶었지만, 베네수엘라라는 팀이 너무나도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내가 안 좋은 선수라는 뜻은 아니지만, 모든 선수가 참여할 수 없는 만큼 똑같은 감정으로 대회를 즐겼다"고 얘기했다.
또 페라자는 "(WBC 참가는)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매 시즌 열심히 준비하고 좋은 성과를 내면서 대표팀에 뽑힐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는 것"이라며 "가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똑같은 감정으로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이후 2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페라자는 차근차근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19일 경기 전 기준 페라자의 시범경기 성적은 14타수 5안타 타율 0.357, 1홈런, 2타점이다. 페라자는 "꽤나 잘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보완해야 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팀으로도 하나가 돼 잘 준비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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