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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계에 따르면 장 부원장은 전날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조 대표와 양상훈 조선일보 주필이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연대해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는 취지의 뜻을 밝힌 데 대해 “표현이 다소 과한 측면에 대해서는 제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어르신들이 양심 없는 요구를 한다고 느꼈다”며 “희생을 하더라도 환갑을 목전에 두고 있는 한동훈 씨가 젊은 후배들을 위해 희생을 해야지, 왜 80년대생 대표 주자인 이 대표가 희생을 해야 하냐”고 기존 주장은 굽히지 않았다.
또 “기득권 세대가 젊은 층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발언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장 부원장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 너머‘에 출연해 조 대표와 양상훈 조선일보 주필 등을 거론하며 “이 늙은이들이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세훈은 서울시장(60대), 이준석은 경기지사(40대), 한동훈은 부산 보궐선거(50대)에 나서면 보수 재건의 삼각편대가 이뤄진다”고 했고 양 주필도 칼럼에서 세 사람의 동반 출마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장 부원장은 “한동훈, 오세훈에게 80년대생 정치인(이준석)의 발사대가 되라고 해야지, 80년대 정치인에게 (한동훈, 오세훈을 위해) 깔아주라고 하는 거냐”고 맹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늙은이들”이라는 발언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당시 함께 출연한 패널들이 발언의 수위를 지적했지만 장 부원장은 “늙은이는 멸칭이 아니다. 무슨 어르신 비하냐”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장 부원장은 숱한 거친 발언과 정제되지 않은 글로 논란을 빚어왔다. 지난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수영 지역구에 공천됐으나 과거 부적절한 언행이 드러나며 공천이 취소됐다.
문제가 된 건 그의 SNS 발언이었다. 장 부원장은 2014년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쓴 것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장 부원장은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사과문을 올렸지만 되려 ▲“서울시민의 교양 수준이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2012년) ▲“동물병원 폭파시키고 싶다”(2012년) ▲“책값 아깝다고 징징거리는 대학생들 한심”(2013년) ▲“남자들 룸 두 번 갈 거 한 번만 가면 몇 명 후원할 수 있냐, 여자들은 백 좀 작작 사라”(2013년) 등 문제적 발언이 계속 발굴되며 끝내 공천에서 취소됐다. 이후 무소속으로 지역구에 출마했다 낙선한 뒤 2025년 복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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