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대상' 산체스, 3년 만에 PBA 완전 정복…"비디오 게임 대신 당구로 성취감 느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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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대상' 산체스, 3년 만에 PBA 완전 정복…"비디오 게임 대신 당구로 성취감 느껴보길"

빌리어즈 2026-03-19 13:22: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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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챔피언십 우승 없이도 2025-26시즌 가장 높은 랭킹 포인트를 얻은 다니엘 산체스가 PBA 골든큐 어워즈 2026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는 산체스. 사진=광진구/김민영 기자
월드챔피언십 우승 없이도 2025-26시즌 가장 높은 랭킹 포인트를 얻은 다니엘 산체스가 PBA 골든큐 어워즈 2026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는 산체스. 사진=광진구/김민영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광진구/김민영 기자]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가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PBA 대상을 거머쥐었다.

산체스는 올 시즌 정규 투어에서 5차례 결승에 올라 2회 우승, 3회 준우승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를 획득했다. 월드챔피언십 우승 없이도 랭킹 1위에 오른 유일한 선수다.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 골든큐 어워즈 2026’ 본상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산체스는 “PBA에 온 지 어느덧 3년이 됐다”며 “첫 2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낸 만큼, 이번 시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음악과 공연, 경기 중 마이크 멘트 등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며 “특히 이번 시즌 팀을 옮긴 것이 정신적인 변화와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결승에서 ‘투터치 파울’을 스스로 인정해 화제를 모은 그는 “스포츠맨십상을 받게 돼 기쁘지만, 이는 스포츠에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부분”이라며 “페어플레이는 우리가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할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선수들이 자신의 반칙을 먼저 알리고 있다. 나만의 특별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산체스는 어린 선수들을 향해 “당구는 매우 재미있는 스포츠이며, 연습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며 “비디오 게임보다 당구를 통해 경쟁과 성장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을 꼽은 산체스는 “매치 포인트를 여러 차례 내줄 만큼 어려운 경기였지만, 스스로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가장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산체스는 “경기를 보며 즐거움을 느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당구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상식에서 4개 부문에서 상을 받은 산체스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광진구/이용휘 기자
시상식에서 4개 부문에서 상을 받은 산체스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광진구/이용휘 기자

다음은 산체스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PBA 대상 수상을 축하한다.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PBA에 온 지 어느덧 3년이 됐다. 첫 2년은 많이 힘들었던 만큼 이번 시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이번 시즌에는 초반 두 시즌에 비해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별히 달라진 부분이 있나?

PBA에 처음 왔을 때는 경기 중 음악이 크게 나오거나 공연이 진행되고, 마이크로 여러 멘트가 나오는 환경이 매우 낯설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팀을 옮긴 것이 정신적인 변화와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점이다.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기도 했는데, 이번 대상 수상으로 최고의 순간이 바뀌었나?

선수에게 있어 모든 경기는 소중하다.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은 그 자체로 소중한 의미가 있고, 이번 대상 수상 역시 또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투터치 파울을 고백하며 큰 화제가 됐다. 그로 인해 스포츠맨십상도 받게 됐는데.

스포츠맨십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이것이 스포츠에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스포츠는 페어플레이를 통해 우정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가 젊은 세대에게 전해줘야 할 정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승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에서 선수들이 페어플레이를 항상 염두에 두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자신의 반칙을 먼저 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만의 특별한 경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이 이 정신을 계승하고 이어가야 한다.

PBA 대상을 수상한 산체스와 김가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PBA 대상을 수상한 산체스와 김가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뱅크샷 성공률이 가장 높은 선수에게 주는 뱅크샷상도 받았다. PBA의 뱅크샷 2점제는 특별한 룰이라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사실 이런 상을 받는 줄 지금 알게 됐다. PBA에서는 기존 3쿠션 룰과 달리 뱅크샷에 추가 점수를 주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노력했다. 이전에는 뱅크샷을 잘 치는 선수가 아니었다. 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PBA에 오기 전부터 최고의 선수였다. PBA까지 정복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3쿠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많은 젊은 선수들이 산체스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데, 그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PBA에서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만났다. 그중에서도 젊은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이 특히 즐겁다. 김영원과도 경기를 해봤는데, 젊은 선수들과의 경기는 더욱 인상적이다. 그 선수들이 훗날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을 때 “예전에 산체스와 경기했다”고 기억해 준다면 기쁠 것 같다.

또 당구 선수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에게는 당구가 매우 재미있는 스포츠라는 점을 말해주고 싶다. 연습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비디오 게임에 몰두하기보다는 당구를 통해 경쟁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

이번 시즌 가장 만족스러운 순간은 언제였나?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이 가장 어려웠던 동시에 스스로 많은 변화를 체감한 대회였다. 상대에게 매치 포인트를 여러 차례 내줄 정도로 힘든 경기였지만, 그 과정에서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순간이 올 시즌 가장 만족스러운 순간이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내 경기를 보며 즐거움을 느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당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사진=광진구/김민영, 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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