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방송인 정선희가 가족을 잃은 책 속 주인공 로버트의 삶에 이입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정선희도 눈물나게 한 작품 삶의 의미를 찾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 기차의 꿈 해석 및 리뷰'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선희는 데니스 존슨의 '기차의 꿈'이라는 책을 읽고 리뷰에 나섰다. 그는 아내와 딸의 생사를 찾는 로버트의 이야기를 전하며 "자기를 벌하듯이 딸과 부인을 기다린다. 그러며 로버트가 무너진 성벽을 세우는 게 묘사가 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정선희는 "이 책이 주는 묵직한 울림은 그거였다. 자기 가족을 잃은 상실, 특히 배우자를 잃은 상실감이라는 게 우리가 감히 상상도 못 할 정도의 비극고 슬픔이지 않냐. 근데 이 책은 상실의 무게를 하나도 집중해서 다루지 않는다"고 감탄했다.
정선희는 "묵직하게 나를 쾅 쳤던 건, '이게 우리의 삶일 수도 있다'는 거다. 생존 앞에서는 슬픔에 오열할 여력이 없다. 누군가는 '악' 소리도 못 낸다"고 감동을 드러냈다.
정선희는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 '기차의 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로버트의 삶 속에서 결국 부인의 잔상이 점점 흐려져 간다. 현실을 꾸역꾸역 살아내면서 어쩌면 고립이라는 단어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선희는 아내, 자식을 잃은 로버트가 새로운 여성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되게 이율배반적인, 재수 없는 생각을 했다. '제발 되지 마라' 했다. 로버트의 행복은 재혼이나 또 다른 만남으로 빚어내지 않고, 고립과 괴리감을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선희는 "숲에 가끔은 죽은 나무도 있다"를 가장 인상 깊은 문장으로 꼽았다. 그는 "난 거기서 울었다. 갱년기가 코앞이라서 그런가 요새 운다"며 뭉클함을 전했다.
정선희는 "가끔은 내가 죽은 나무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때로는 나무 뿌리에 넘어져서 온몸이 생채기가 나서 '난 더 이상 숲을 빠져서 살아나가지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렇지만 그 반짝이는 모든 순간들이 존재한다고 이야기했을 때 나에게 주는 위로가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정선희는 지난 2007년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사별했다.
사진= 유튜브 '집 나간 정선희'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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