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오토바이 등 이륜차에도 자동차와 동일한 전국 단일 번호체계가 적용된다. 번호판 크기와 디자인도 함께 개선돼 식별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이륜차 번호판 제도 개선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것으로, 배달 서비스 확대 등 이륜차 운행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안전 운행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이륜차는 지역명을 표시하는 번호체계를 사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번호판을 다시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새 제도에서는 번호판 상단의 지역 표기가 사라지고 전국 단일 체계로 운영돼 이러한 번거로움이 해소된다.
번호판 규격과 색상도 개선된다. 세로 길이는 기존보다 커지고, 색상은 흰색 바탕에 검정 글씨로 변경돼 무인단속카메라 인식률과 야간 시인성이 높아진다.
이번 개편안은 2023년 연구용역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됐으며, 2024년 국민 설문과 공청회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당시 조사에서는 다수의 응답자가 이륜차 번호판 식별이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개선 시 불법 운행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게 나타났다.
새 번호판은 20일 이후 신규 등록하거나 훼손 등으로 재발급 받는 이륜차에 우선 적용된다. 기존 번호판 사용자도 희망할 경우 교체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이륜차 관리 체계가 한층 정비되고,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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