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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19일 캄보디아 왕립 프놈펜대에서 ‘캄보디아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 1기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성 과정 수료자 11명은 오는 9월부터 캄보디아 현지 정규학교에 배치,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게 된다.
캄보디아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은 교육부와 캄보디아 정부, 왕립 프놈펜대가 협력해 개설한 교육과정이다. 한국어 전공자와 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 취득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해 이날 처음 수료자를 배출하게 됐다. 양성 과정은 작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운영했으며 학생들은 한국어교육학·한국어학·한국어교육실습 등 총 11개 과목을 이수했다.
캄보디아에서도 한국어 교육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 2021년만 해도 한국어반을 운영하는 학교는 3곳에 불과했지만 △2022년 6곳 △2023년 10곳 △2024년 15곳 △2025년 17곳으로 늘었다. 이들 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한국어반 소속 학생) 역시 같은 기간 150명에서 1936명으로 4년 새 12.9배나 증가했다.
캄보디아 현지 학교들은 그간 한국어 전공자나 한국 유학 경험자를 한국어 강사로 채용했다. 교육부는 현지 한국어 교사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교원 양성 과정을 작년 9월부터 운영, 이날 1기 수료자들을 배출했다. 특히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2024년부터는 크메르어가 병기된 캄보디아 맞춤형 한국어 교재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에서는 영어·프랑스어를 정규 외국어 과목으로 인정하고 해당 과목에만 정규 교사를 배치하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들도 교사가 아닌 강사 신분을 갖고 있다. 교육부는 “캄보디아 정부와 협력해 한국어도 정규 외국어 과목의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캄보디아는 한국어교육의 잠재적 수요가 높은 주요 교육 협력 국가 중 하나”라며 “캄보디아에서 수준 높은 한국어 수업이 이뤄지도록 현지 교원 양성과 캄보디아 맞춤형 교재 보급 등 다각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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