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동아일보배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글라디우스.
‘봄의 여왕으로 가는 첫 여정’ 제29회 동아일보배(L·1800m·혼OPEN·3세 이상 암·순위상금 3억 원)가 2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펼쳐진다.
동아일보배는 ‘퀸즈투어 S/S(Spring/Summer)’ 시리즈 3개 관문 중 첫 번째 경주로 국산과 외산을 포함한 3세 이상 암말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주요 대상경주다. 퀸즈투어 시리즈는 상반기 최강 암말을 가리는 대표 무대로 각 관문 성적을 통해 최종 챔피언이 결정되는 만큼 매 경주마다 높은 경쟁 강도를 보인다. 특히 첫 관문인 동아일보배는 시리즈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이번 경주에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력 암말들이 출전해 수준 높은 경쟁이 예고된다.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온 마필과 강력한 우승 후보, 디펜딩 챔피언과 신흥 전력이 맞붙으며 팽팽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경주에 나서는 주요 출전마 4두를 짚어본다.
●글라디우스(한국·암·5세·기수 임기원)
지난해 동아일보배 우승마 글라디우스가 2연패에 도전한다. 꾸준히 5위 이내 성적을 유지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추입형 전개를 펼친다. 다만 지난해 동아일보배 우승 이후 대상경주 우승 경험이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요소로 지적된다.
최근 출전한 대상경주에서는 바깥으로 기대거나 출발 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등 주행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그러나 최근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한 강성오 조교사의 노련한 관리와 말의 컨디션, 주로 적응력 등에 따라 충분히 기량을 회복할 수 있다는 평가다.
보령라이트퀸.
단 한 차례를 제외한 모든 경주에서 순위권에 들며 꾸준히 상금을 축적해왔다. 데뷔 초 일반경주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해부터는 중·장거리 대상경주를 중심으로 활약을 이어가며 대상 경주에서 모두 3위 이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서울 원정 무대에서도 모두 우승을 기록하며 장소를 가리지 않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부마 록밴드 역시 장거리에서 활약한 바 있어 혈통적 기대치 또한 높고, 현재 부마를 넘어서는 상금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주 전개는 중·후미권에서 체력을 안배한 뒤 직선 주로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추입에 나서는 전략을 주로 구사한다.
에이스하이.
복승률(2위 이내) 90.9%를 기록 중인 최상위권 전력이다. 지난해 11월 브리더스컵 퀸에서 이번 경주 출전마들과 맞붙어 우승을 차지하며 이미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 1등급으로 승급한 뒤 치른 일반경주에서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하며 대상경주 무대를 향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4세에 접어들며 전성기에 들어선 모습으로, 완성형 전력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령라이트퀸과는 네 번째 맞대결로 현재까지 2승 1패로 앞서 있다.
오늘도스마일.
선행 전개를 주로 펼치며 이번 경주에서도 초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작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거리 경주에서도 선행을 시도한 바 있으나 직선 주로에서 체력 저하로 아쉽게 우승을 내준 경험이 있다.
그동안 단거리 중심으로 활약해온 만큼 1800m 거리에서는 체력 안배가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연승률(3위 이내) 100%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주에서 첫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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