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껴안고 몸통 박치기, 깜짝 놀랐다…SON 피해자, 그런데 왜 가해자와 함께 옐로카드 주나"→美 현지 방송, 쏘니 향한 살인태클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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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껴안고 몸통 박치기, 깜짝 놀랐다…SON 피해자, 그런데 왜 가해자와 함께 옐로카드 주나"→美 현지 방송, 쏘니 향한 살인태클에 한숨

엑스포츠뉴스 2026-03-19 11:2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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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축구의 아이콘 손흥민(33)이 북중미 무대에서 '집단 견제' 수준의 거친 플레이에 시달리며 크게 분노한 장면이 현지에서도 집중 조명됐다.

특히 코스타리카 명문 알라후엘렌세와의 지난 경기에서 나온 판정과 상대 수비의 과격한 플레이를 두고 "완전히 미친 판정"이라는 직설적인 평가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손흥민의 LAFC는 지난 18일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에서 알라후엘렌세와 치른 2026시즌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하며 합산 스코어 3-2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는데, 상대 수비의 거친 반칙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단순한 몸싸움 수준을 넘어선 과격한 접촉이 반복됐고, 결국 후반 5분에는 아론 살라자르의 거친 태클에 감정을 표출하며 강하게 항의하는 이례적인 장면까지 포착됐다.



이러한 거친 플레이와 손흥민의 분노에 현지도 크게 주목했다. MLS와 LAFC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미국 축구 팟캐스트 '해피 풋 새드 풋'은 이날 방송에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짚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진행자는 "우리 팀은 손흥민이 상대 선수들에게 지나치게 거칠게 다뤄지는 걸 걸 막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후반 15분경 상황을 노트에 적어놨는데, 말 그대로 상대 선수가 손흥민을 껴안고 있다. 공은 멀찍이 떨어져 있었는데 완전히 몸통 박치기를 당했다"라고 경기 장면들을 설명했다.

이어 판정에 대한 불만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손흥민이 넘어졌다가 일어나서 격렬하게 항의했는데, 심판은 끔찍한 태클을 한 선수와 항의하는 손흥민에게 똑같은 옐로카드를 줬다. 완전히 '미친 판정'이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명백한 반칙 상황에서도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동일한 징계를 내린 결정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손흥민의 감정 변화 역시 주요 포인트로 언급됐다. 진행자는 "손흥민이 몹시 좌절감을 느끼는 게 보였고, 그럴 만도 하다. 그는 매 경기 심하게 두들겨 맞고 있고, 공을 잡을 때마다 말도 안 되는 엄청난 수비 견제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반복되는 거친 플레이가 선수에게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북중미 특유의 경기 스타일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그는 "손흥민이 북중미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걸 보는 게 흥미로웠다. 아마 그의 커리어 내내 이 정도 수준의 '더러운 플레이'를 겪어본 적은 없었을 것이다"라며 유럽 무대와는 다른 거친 경기 양상을 지적했다. 

이어 "평소엔 절대 멘탈이 무너지지 않는 선수인데, 이번엔 멘탈이 나가기 직전까지 가는 걸 봤다"라고 덧붙이며 손흥민이 보기 드물게 감정적으로 흔들린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몸 상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또 다른 패널은 경기 장면을 돌아보며 "아내가 경기를 보더니 '손흥민 허리가 좀 안 좋아 보인다, 움직임이 매우 뻣뻣하고 몸싸움을 일부러 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도 그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다쳤다고 단정 짓는 건 아니지만, 시각적으로 몸 상태가 100%가 아닌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부상 위험성에 대한 경고도 뒤따랐다. 그는 "부상을 당하는 것만은 절대 피해야 하니 그에게 꼭 휴식이 주어졌으면 좋겠다"라며 현재와 같은 강한 압박과 거친 플레이 속에서는 선수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이 MLS를 넘어 북중미 클럽 대항전까지 무대를 넓힌 이후 처음으로 '거친 축구 문화'와 정면으로 충돌한 사례로 평가된다. 유럽 무대에서도 강한 압박을 받아온 선수지만, 공과 무관한 상황에서까지 이어지는 과격한 접촉과 일관성 없는 판정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지적이다.

결국 이날 경기는 단순한 8강 진출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손흥민 개인에게는 북중미 특유의 거친 경기 환경과 판정 기준을 체감한 시험대였고, LAFC 입장에서는 핵심 자원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대한 과제를 다시 확인한 경기였다.



현지에서도 "이대로라면 손흥민이 부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LAFC가 핵심 자원 보호를 위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그리고 손흥민이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중계 화면 캡처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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