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연구 ‘들쭉날쭉’ 해소…국제 표준화 첫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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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연구 ‘들쭉날쭉’ 해소…국제 표준화 첫 성과

이데일리 2026-03-19 11:04: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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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정부가 역분화줄기세포(iPSC) 상용화를 위한 핵심 과제인 품질 평가 표준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 줄기세포 분석 방법을 표준화할 경우 실험 결과의 재현성과 신뢰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사진=국립보건연구원)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역분화줄기세포(iPSC) 품질 표준화를 위한 다국가·다기관 국제 공동연구 성과가 국제 학술지 ‘Stem Cell Reports’에 게재된다고 19일 밝혔다.

역분화줄기세포(iPSC)는 성체 체세포를 초기화해 배아줄기세포와 유사한 분화 능력을 갖도록 만든 세포로, 재생의료와 세포치료제 개발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다만 연구 결과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조건에서 실험을 반복했을 때 같은 결과가 도출돼야 하지만, 이를 검증할 표준화된 분석 방법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12개국 연구기관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세포 품질 평가 기준 마련에 착수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국가줄기세포은행 자원을 제공하고 역분화줄기세포 품질평가 분석에 참여해 국제 비교 데이터 생산과 재현성 검증을 수행했다.

연구진은 각국 연구기관이 동일한 분석 방법을 적용하는 공동 품질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표준화된 분석법을 사용할 경우 기관 간 실험 결과의 재현성과 신뢰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줄기세포가 다른 세포로 분화하지 않은 ‘미분화 상태’를 확인하는 핵심 지표로 OCT3/4, TRA-1-60, SSEA5가 가장 안정적이고 재현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국제 줄기세포은행 구축과 세포치료제 제조 기준 마련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이번 연구는 역분화줄기세포 기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 품질 기준 마련에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내 재생의료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역분화줄기세포 품질평가의 국제 표준화는 재생의료 치료제 개발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라며 “국가줄기세포은행을 중심으로 세포자원 관리와 국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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