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스라엘·이란 '가스전 폭격' 맞불… 유가 110달러 돌파 · 금값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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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스라엘·이란 '가스전 폭격' 맞불… 유가 110달러 돌파 · 금값 급락

폴리뉴스 2026-03-19 11:01:47 신고

이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사진=연합뉴스
이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사진=연합뉴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양측의 핵심 에너지 생산 기반을 직접 타격하는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치솟았다. 반면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값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눌려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극심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 최대 가스전 폭격에 카타르 시설 화재까지… 공급망 '마비'

18일(현지시간) 외신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란 내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아살루에 천연가스 정제 단지를 전격 폭격했다.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의 연료 탱크 등을 공격한 적은 있으나, 국가 경제의 근간인 에너지 생산 시설을 직접 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혁명수비대는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의 20%를 점유하는 카타르의 라스라판 산업도시 내 핵심 가스 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카타르 에너지는 이번 공격으로 가스 시설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과 맞물려 글로벌 에너지 공급 차질을 극대화하고 있다.

유가 '수직 상승'… 브렌트유 장중 111달러 육박

에너지 인프라 손실 우려에 국제 유가는 즉각 반응했다. 이날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3.8% 오른 배럴당 107.38달러에 마감했으나, 장중에는 111달러대까지 치솟으며 상승 폭을 키웠다.

다만,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1% 상승한 96.32달러에 그쳐 브렌트유와의 가격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로 4월까지 하루 최대 1,600만 배럴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씨티은행은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장기화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2·3분기 평균 13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값은 오히려 급락… '인플레이션 공포'가 안전자산 수요 압도

유가 폭등과는 대조적으로 국제 금값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860.2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9% 떨어지며 한 달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보유 매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안전자산으로서의 수요를 압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쟁 격화가 오히려 고금리 유지 명분을 제공하면서 금값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폴리뉴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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