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경북 현장최고위 예정…'대구 출마 막판 고심' 김부겸에 러브콜
'소확행 공약' 국민플랫폼도 내주부터 가동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김정진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캠페인 모드로 본격 전환하고 있다.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법의 국회 본회의 부의와 함께 검찰개혁을 둘러싼 당내 논쟁이 일단락 되면서 지방선거 준비에 당력을 더욱 집중하려는 모습이다.
약세·전략 지역 중심의 현장 행보와 함께 실생활 밀착형 공약 개발에 속도를 내며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하겠단 전략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지세가 약한 곳들을 중심으로 지도부가 힘을 실어달라는 요청이 많다"며 "민생도 챙기고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주요 공략 지역은 인천, 대전, 충남, 충북, 세종, 강원, 경남, 울산 등이다. 지난 2022년 대선 직후 치러진 지선에서 국민의힘에 광역단체장 자리를 넘겨준 곳들로, 민주당은 현 단체장들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후광'으로 당선된 이른바 '윤석열 키즈'라고 규정하며 탈환을 벼르고 있다.
실제 정청래 대표는 최근 인천, 경남 등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등을 열며 이곳 후보들에게 본격적으로 힘을 싣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전통적인 험지인 대구·경북(TK)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정 대표는 다음 주 경북에서 현장 최고위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과 만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일정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대구의 경우,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등판을 염두에 둔 물밑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측근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현재 출마에 무게를 두고 막판 고심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전 총리가 일단 결심하시면, 그 헌신의 결단이 잘 부각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지선 공약 개발에도 본격 착수했다.
'민생 경제 대도약' 추진단'을 꾸리고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 주 공약 공모 '국민 플랫폼'을 연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창구를 통해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하고, 취합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약을 선정한단 방침이다.
당 관계자는 "중수청·공소청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검찰개혁 과제는 일단락된다"며 "당은 본격적인 지선 모드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본회의에 공소청·중수청법을 차례로 올려 처리한단 방침이다.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방침에 따라 법안들의 실제 본회의 통과 시점은 20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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