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9일 “국민의힘이 상임위원회 운영에 비협조적”이라며 "상임위 배분이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가 아닌 오히려 국민들께 고통을 주고 국정 발목잡기용으로 전락한다면 향후 상임위원장 여야 배분 문제는 원점에서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다른 쟁점 법안들을 핑계 삼아 시급한 민생 법안들까지 발목을 잡고 있다”며 “계속해서 공당의 책임을 회피하고 국민의 삶에 큰 피해를 준다면 민주당은 다수당이자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 간사 중심의 단독 회의 추진은 물론 일하지 않는 위원장의 권한을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원회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다는 판단 아래 후반기 국회 원 구성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맡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을 상정해 처리하겠다”며 “78년의 정치 검찰 시대를 끝내고 정의가 살아 숨 쉬는 국민주권시대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두 법안에 대해) 또다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공언했다”며 “민주당은 종결 표결로 필리버스터를 하나씩 끝내고 검찰개혁 법안을 차질 없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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