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해양경찰청은 중국 해사국 산하 해상수색구조센터(MRCC)와 올해 상반기 중 수색구조 기동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중 잠정조치수역 인근 해역에서 지속해 발생하는 어선 침수·전복 사고에 대비해 해양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해경청과 중국 MRCC는 기존 통신 훈련 중심의 협력 수준을 넘어 실제 구조 세력이 참여하는 기동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훈련 시기와 장소, 참여 규모 등 세부 사항은 추후 협의를 통해 확정할 방침이다.
한중 양국은 2007년 '대한민국 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간 해상 수색 및 구조에 관한 협정'(SAR) 체결 이후 상호 구조 협력체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실제 해양 사고 현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남동방 해역에서 발생한 한국 어선 침수 사고 당시 중국 당국이 승선원들을 구조해 한국 측에 인계했고, 올해 3월 전남 신안 가거도에서의 중국인 선원 실종 땐 해경의 적극적인 수색구조 활동에 대해 중국 해경이 감사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해경청 관계자는 "한중 양국이 그동안 실제 구조 경험과 통신 훈련을 통해 협력 기반을 축적해 온 만큼 이번 기동훈련으로 현장 대응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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