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국가통계포털 고용동향 분석 결과./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고용률은 역대급으로 상승하고 실업률은 전국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고용 지표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2월 국가통계포털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고용률 상승과 실업률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노동시장의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표 개선은 지역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전략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구인·구직 매칭 강화 등 시의 정책적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군별 지표를 살펴보면 2월 기준 부산의 15세 이상 고용률은 58.4%로 전년 동월 대비 0.7%p 상승했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핵심 생산연령층인 15~64세 고용률은 68.7%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p라는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취업자 수 또한 169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6000명 증가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반면 실업률은 2.8%로 전년 동월 대비 0.3%p 하락하며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4만 9000명으로 5000명 감소해, 고용 증가가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과거보다 더욱 견고해졌음을 입증했다.
최근 5년간의 추이를 봐도 부산의 핵심 생산연령층 고용률은 2020년 62.9%에서 2025년 68.1%로 5.2%p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 폭인 3.9%p를 크게 웃돌며 증가 폭과 증가율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고용의 질적 측면인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도 눈에 띄게 완화됐다. 고용노동부의 조사에 따르면 부산의 2025년 하반기 채용 인원은 6만 7154명으로 2021년 대비 16.3%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충원 인원은 4840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33.3% 감소했으며, 미충원율 역시 11.2%에서 6.7%로 대폭 개선돼 기업들의 인력난이 실질적으로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준 시장은 "고용 지표 개선과 일자리 미스매치 감소라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민간 중심의 고용 활력을 더욱 높이는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며 "올해 일자리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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