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쇼박스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엘사’를 넘어섰고, 이제는 ‘어벤져스’의 벽을 정조준한다. ‘왕과 사는 남자’가 ‘역대급 흥행 기록’을 향해 무한 질주 중이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1384만 6269명을 기록하며 역대 흥행 6위였던 겨울왕국 2(1376만 697명)를 가뿐히 제쳤다. 이제 다음 목표는 5위 어벤져스: 엔드게임(1397만 7602명)이다. 현재의 흥행 속도를 감안하면, 이번 주 내 ‘어벤져스’의 기록마저 넘어서는 ‘대이변’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흥행 질주의 핵심 동력은 단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점유율이다. 지난 2월 4일 개봉 이후 11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42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는 ‘철옹성’ 같은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8일에는 할리우드 SF 대작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개봉하며 맞불을 놨지만,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실제로 ‘왕과 사는 남자’는 18일 하루 동안 12만 411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정상을 지켰다. 같은 날 개봉한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7만 6003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4만 8000명 이상 격차를 벌린 셈이다. 쟁쟁한 외화 블록버스터들의 공세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관객 동원력을 입증하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고 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스스로 유배를 택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이준혁, 박지환 등이 출연했으며, 장항준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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