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눈에는 눈’ 보복 선언…“공격 반복 시 걸프 에너지시설 완전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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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눈에는 눈’ 보복 선언…“공격 반복 시 걸프 에너지시설 완전 파괴”

경기일보 2026-03-19 08:5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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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파르스 가스전. EPA=연합뉴스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EPA=연합뉴스

 

이란이 자국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어질 경우 걸프 지역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러한 공격적인 행동은 적국인 미국과 그 지지자들에게 아무런 이득도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통제 불가능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경고는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 중 이란의 거대 가스전인 사우스 파르스 시설이 공습받고 나왔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도 같은 날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어젯밤, 이란 국민은 적의 모든 계획을 좌절시켰다”며 “그들은 전장에서의 패배를 감추기 위해 기반 시설을 공격하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공식이 확립되면서 새로운 차원의 갈등이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이란의 정예군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이슬람 공화국(이란)의 에너지 기간 시설을 공격한 것은 큰 실수”라며 “이에 대한 보복 조치가 이미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공격이 다시 반복될 경우 에너지 인프라가 완전히 파괴될 때까지 추가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대응은 이날 밤의 공격보다 훨씬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란 매체들은 18일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이와 직결된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예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가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걸프 지역의 에너지 시설에 대해 즉각 보복하겠다며 대피하라고 위협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의 3,4,5,6 광구가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면서 이들 가스전에 불이 나 가동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걸프 해역과 맞닿은 아살루예의 PSEEZ는 세계 최대의 해상 가스전 중 하나인 사우스파르스에서 뽑아낸 천연가스를 파이프로 받아 정제·가공하는 곳으로 이란의 대표적인 에너지 인프라다.

 

이러한 가운데 AP통신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가스전 공격 계획을 통보받았으나 해당 작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이란은 이날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카타르의 가스 시설 밀집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

 

카타르 내무부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으로 북부 해안에 위치한 산업도시 라스라판의 국가 핵심 가스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 에너지는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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