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입을 새로운 유니폼이 공개됐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대표팀의 새로운 홈·어웨이 유니폼을 공개했다. 오는 6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대표팀이 입게 될 새로운 유니폼이다.
나이키에 따르면 대표팀 신상 유니폼의 핵심은 ‘에어로-핏’이다. 기존 나이키 선수용 의류 대비 2배 이상의 공기 흐름을 유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구체적으로는 섬유와 피부 사이의 통기성과 공기 흐름을 극대화, 땀 배출 효율을 높여 선수들이 쾌적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샬롯 해리스 나이키 글로벌 어패럴 소재 전문 디자이너는 “선수의 움직임을 고려, 몸을 감싸고 흐르는 공기 자체를 함께 설계한다는 생각으로 유니폼을 제작했다. 즉, 선수와 함께 공기 흐름도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리스 디자이너에 따르면 이번 유니폼은 100% 섬유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됐다. 나이키는 그간 지속적으로 재활용 소재 사용을 확대해 왔다. 이번 유니폼 제작을 위해 수백 명의 선수가 착용 테스트를 거쳤고, 제품의 퍼포먼스와 쿨링 기술을 반복적으로 검증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나이키가 공개한 대표팀 신상 유니폼의 디자인 컨셉은 ‘백호’다. 피터 어달 대표팀 유니폼 당당 리드는 “한국 대표팀의 자긍심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나이키가 떠올린 건 바로 ‘백호’”라며 “백호는 조용하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공격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존재다. 우리는 한국 대표팀이 그런 면모를 지녔다고 생각했고, 그 컨셉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전개했다”고 했다.
이어 “디자인의 핵심은 ‘한국의 자긍심’”이라며 “사자, 호랑이 같은 자긍심, 마치 11명의 백호가 경기장 위에 서서 기습하는 듯한 모습을 상상하며 디자인했다”고 짚었다.
이날 나이키가 공개한 대표팀의 홈 유니폼은 호랑이 카모플라주(얼룩 무늬)가 특징이다. 백호가 지닌 수호의 이미지와 힘, 한국 문화의 상징성을 모두 담았다. 에달 리드는 “디자인이 공격적이면서도, 대표팀의 에너지를 잘 상징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전 세계 무대에서 호랑이의 에너지로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거”라고 소개했다.
함께 공개된 한국 대표팀의 원정 유니폼은 또 다른 컨셉이다. 나이키는 ‘왕이 왕을 만난다’는 개념이라고 소개했다. 에달 리드는 “예상하지 못한 기습을 또 다른 방식으로 상징한다. 바로 동물의 왕과, 꽃의 왕이 만난다는 컨셉으로, 꽃이 피어오르는 순간의 폭발적인 기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 문화와 패션을 하나로 융합한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6월 월드컵서 멕시코(16위) 남아프리카공화국(60위)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승자와 A조로 묶였다. 이달 예정된 3월 A매치 기간에는 2차례 원정 평가전(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을 벌인다. 대표팀 신상 유니폼은 오는 23일 공식 출시되며, 28일 코트디부아르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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