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무대를 누비던 선수들이 일본 프로 선수로 활약한다. 순복음총회에서만 선수 3명이 J3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순복음총회 주장이자 수비수인 남형민(21)은 4월 1일 후쿠시마 유나이티드와 계약할 예정이며 풀백 문민(21)과 공격수 차원준(20)은 가이나레 돗토리와 지난 1월 계약을 체결했다. 후쿠시마와 가이나레는 프로 리그인 J3리그에서 경쟁하는 팀이다.
센터백인 남형민은 대학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박한동 대학축구연맹 회장이 지난해 출범한 ‘유니브 프로(UNIV PRO)’ 프로젝트 상비군에 뽑히며 기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문민은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이며 차원준은 날카로운 슈팅이 주무기로 꼽힌다.
순복음총회는 지난해 8월 경남 합천에서 열린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죽죽장군기에서 4강 진출을 일궜다.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쓰면서 대학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남형민과 문민, 차원준은 이 대회의 주역이었다.
이들의 프로 입성에는 좋은 성적에 더해 2019년부터 순복음총회를 이끈 강영환 감독의 뒷받침도 있었다. 강 감독은 선수들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작해 일본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구단에 보냈고, 테스트 기회까지 이어졌다. 아울러 강 감독은 남형민과 함께 일본에 들어가 현지 적응도 도울 전망이다.
순복음총회로서는 핵심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학 선수들의 최우선 목표가 ‘프로 진출’인 만큼, 강영환 감독은 제자들의 일본행을 뿌듯하게 바라봤다.
강영환 감독은 “J리그가 올 시즌 100년 구상 특별대회를 하면서 선수 영입이 6월에 마감되더라. 그걸 공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한 템포를 배우고,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프로팀과 연습경기도 많이 한다”며 “선수들이 좋은 곳으로 취업해야 나머지 선수들도 프로 선수란 목표를 갖고 뛸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강영환 감독은 학교의 금전적인 지원과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 철학 덕에 선수들의 일본 진출을 일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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