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BTS 광화문 공연, K-컬처 힘 증명할 것”… 방시혁 주식재산 ‘5조’ 재진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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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BTS 광화문 공연, K-컬처 힘 증명할 것”… 방시혁 주식재산 ‘5조’ 재진입 초읽기

뉴스로드 2026-03-19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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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의장/연합뉴스
방시혁 의장/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광장 대규모 콘서트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축하 메시지와 함께 철저한 안전 관리를 당부하며 K-컬처 열기에 힘을 실었다. 이러한 국가적 관심 속에 ‘BTS의 아버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 평가액이 5조 원 돌파를 목전에 두며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시가총액 지도를 다시 쓰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연을 사흘 앞둔 지난 18일 자신의 SNS(X)를 통해 이번 콘서트의 상징성을 높게 평가하며 전 국민적 관심을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1일 토요일,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BTS의 공연이 열린다”며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인 ‘아리랑’을 주제로 K-컬처의 매력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 경찰, 소방 등 유관 기관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공연 전후 교통 통제부터 비상 상황 대응까지 모든 절차를 세밀하게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하는 한편,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암표 거래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처럼 대통령이 직접 ‘K-컬처의 위대한 힘’을 언급할 만큼 엔터 업계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대주주들의 자산 규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19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17일 기준 국내 문화·콘텐츠 종목 중 주식재산 100억 원 이상인 개인 주주는 총 27명으로 집계됐다.

[그래픽=CXO연구소]
[그래픽=CXO연구소]

이 중 단연 독보적인 인물은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다. 방 의장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 17일 종가(36만 5000원) 기준 4조 8002억원에 달한다. 이는 조사 대상 27명 전체 주식 가치(6조 1270억원)의 78.3%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수치다. 방 의장의 주식 재산은 올해 초(4조 5003억원) 대비 약 80여 일 만에 2498억원(5.5%) 이상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이번 광화문 콘서트를 기점으로 하이브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방 의장이 지난 2021년 11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 주식 평가액(5조 4446억원)을 경신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방 의장의 독주 체제 속에 다른 엔터 대형사들의 명암은 엇갈렸다. 주식 부자 2위를 차지한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최대주주는 3627억원을 기록했으나 연초 대비 14.3% 하락했다. 3위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최대주주 역시 11.5% 감소한 2250억원에 머물렀다. 하이브 주가가 BTS 공연 기대감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린 것과 달리, 여타 엔터사들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시장 평가를 받은 셈이다.

BTS 멤버 7명도 여전히 막강한 주식 재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이브의 특별관계자 해소로 공시 의무는 사라졌으나, 기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계산된 이들의 재산은 대부분 200억 원대를 상회했다. 뷔·슈가·지민·정국이 각 249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제이홉(229억 원), RM(211억 원), 진(191억 원) 순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연예인 출신 주주로는 아티스트컴퍼니의 이정재 배우(179억원)가 이름을 올렸으며, 풍국주정 박순애(166억원), 오뚜기 함연지(159억원) 주주 등이 100억 클럽을 지켰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최근 BTS의 대형 공연 예고와 장항준 감독의 영화가 1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면서도 “다만 이러한 위상에 비해 상장 주식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어서 상황 반전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과 BTS의 세계적인 영향력이 결합된 이번 광화문 콘서트가 방시혁 의장의 개인 재산 신기록 경신을 넘어, K-엔터 주식 시장 전반의 저평가를 해소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밖에도 다날 박성찬 회장(896억원), 큐브엔터 강승권 대표(628억원), 디앤씨미디어 신현호 의장(442억 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연예인 출신 중에는 아티스트컴퍼니 이정재(179억원), 풍국주정 박순애(166억원), 오뚜기 함연지(159억원) 주주가 100억 클럽을 유지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최근 BTS의 대형 공연 예고와 장항준 감독의 영화가 1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K-컬처의 위상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다만 이러한 문화적 성공이 전체 종목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특정 종목에 쏠리는 현상은 개선돼야 할 과제”라고 분석했다.

이번 BTS의 광화문 콘서트는 방시혁 의장의 개인 재산 신기록 경신 여부를 넘어, 침체된 K-엔터 주식 시장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결정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표=CXO연구소]
[표=CXO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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