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부천)] "그만 좀 엮어라."
강원FC는 18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에서 부천FC1995와 0-0으로 비겼다.
강원은 로테이션을 단행한 부천과 달리 핵심 선수들을 대거 출격시켰다. 주도권을 잡았지만 공격은 위협적이지 않았다. 후반 아부달라 등을 넣고 최병찬, 이지호까지 추가해 공격 숫자를 늘려으나 골은 없었다. 부천 수비를 전혀 뚫지 못했고 결과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정경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부천 원정을 오랜만에 왔다. 힘든 원정 속 승점 1은 값졌다. 하지만 부족했다. 득점하는 부분에서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순위표도 그렇고 순위가 올라가고 있는데 계속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과정보다 결과를 가져오려고 했다. 경기력이 안 좋더라도 승리를 하려고 했다. 올라갈 수 있는 동력을 만들려고 했는데 결과는 승점 1이었다. 오늘은 과정도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결과도 아쉽다"라고 말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토로했다.
경기 중 부심, 강원 스태프들이 다툰 부분에 대해 "2026년 K리그를 앞두고 감독-심판과 만났다.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자고 했는데 더 좋아진 것 같다. 이야기를 할 때 감독들을 추스려주는데, 하지만 늘 심판들의 판정에 있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당시엔 파울이라고 생각했는데 불리지 않은 부분들을 항의헀다. 그래도 3경기를 치르고 보니 심판들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존중하면서 소통을 하려는 부분은 나아졌다"고 이야기했다.
2026년 승리가 없다는 질문이 나왔다. 이후 무승 속 내부 분위기를 묻자 "가라앉을 이유는 없다. 언론에 강원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승리를 당연히 할 수 있는 팀인지 오히려 묻고 싶다. 시도민구단이 1승을 하는 것도 큰 목표다. 16강에 오르는 건 대단한 목표다. 기대가 매우 큰 것 같은데 이제 ACLE과 리그를 묶어서 무승을 보지 말고 리그 3경기만 보면 좋겠다. 2무 1패이고 2득점이다. 거기서 평가를 받고 싶다. ACLE과 왜 자꾸 엮는지 의미를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건희 공백이 커보인다. 정경호 감독은 "꼭짓점 역할로 필요하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큰 힘이 됐던 선수다. 부상으로 빠졌는데 훈련을 이제 한다. 포항 스틸러스전 복귀가 유력하다. 고영준도 마찬가지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우리 페이스대로 갈 것이다"고 했고 이후 갑작스레 "강원을 향한 눈높이가 높아졌다는 걸 알고 있다. ACLE은 그만 좀 엮었으면 한다. 16강도 가고 잘하지 않았다. 리그만 바라보면 좋겠다"고 하며 전 질문에 대한 답을 이어갔다.
정경호 감독은 또 "안주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 서로 노력을 하고 채워야 한다. 안주하지 말고 간절함을 가지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다음 경기를 앞둔 각오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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