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3선 도전에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이 연일 정부와 여당을 겨냥한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으며 대여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당내 공천 논란을 거쳐 경선이 확정된 이후 메시지 강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시장은 18일 페이스북에서 이른바 ‘사법 3법’과 관련해 “범죄자의 방패가 되어 선량한 국민을 고통에 내몰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특히 이날 국회에서 유튜버 ‘쯔양’ 측 소송대리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판결 이후에도 절차로 인해 가해자를 다시 마주해야 하는 상황을 호소한 사례를 언급하며, 사법제도 개편 논란을 국민 체감 문제로 연결했다.
또 공소청법·중수청법 등 형사사법 체계 개편을 두고는 “경찰 절대권력 시대를 여는 악법”이라고 표현하며 수사권 구조 문제를 지적했고, “대한민국이 범죄도시화되고 있다”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제도 논쟁을 넘어 피해자 사례를 전면에 내세우며 메시지 전달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박 시장 컷오프 가능성이 거론되며 지역 정치권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경선으로 방향이 정리됐다. 이후 박 시장은 대정부 비판을 강화하며 정치적 주도권 회복에 나선 모습이다. 경쟁자인 주진우 후보와의 경선을 앞두고 당내 경쟁 구도를 외부 정치 대결 구도로 전환하려는 전략도 읽힌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행보가 단순한 SNS 발언을 넘어 경선 돌파와 본선 구도까지 염두에 둔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이번 선거에서 박 시장이 ‘정권 견제론’을 전면에 내세울지, 지역 현안 중심 전략으로 균형을 맞출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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