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산 항공사 기장 살해한 전직 부기장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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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산 항공사 기장 살해한 전직 부기장 구속영장 신청

경기일보 2026-03-18 20:2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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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는 이미지입니다. 클립아트코리아 

 

부산에서 항공사 기장을 살해하고 달아났다가 검거된 50대 전직 항공사 부기장 김모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살인 혐의로 김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전날 오전 5시30분께 부산 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A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7시께 범행 현장에서 이웃 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 수사 결과, 김씨는 A씨 살해 하루 전인 16일에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 주거지에서 직장동료였던 기장 B씨를 덮친 뒤 도구로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범행에 실패하고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A씨 살해 직후 추가 범행을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또 다른 동료 C씨 집도 찾아갔으나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에 막혀 미수에 그쳤다.

 

이후 울산으로 도주한 김씨는 범행 14시간여 만인 17일 오후 8시께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공군사관학교 선배이자 과거 직장 동료였던 A씨 등 기장 4명에게 앙심을 품고 몇 개월 전부터 몰래 따라다니며 주거지를 파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김씨는 건강과 퇴직 문제로 동료들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김씨 진술을 확보하고 신빙성을 검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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