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이긴 롯데, 시범경기 1위가 갖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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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이긴 롯데, 시범경기 1위가 갖는 의미

한스경제 2026-03-18 18:41: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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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수단이 시범경기 승리 후 마운드에 둥글게 모여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선수단이 시범경기 승리 후 마운드에 둥글게 모여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봄데(봄에만 강한 롯데)'라는 달갑지 않은 의미의 별명이 있다. 

롯데는 KBO리그 10개 구단 중 시범경기에서 가장 많이 1위(11회)에 오른 팀이다. 그러나 정규시즌에 상승세를 이어간 기억이 많지 않다. 특히 2018년부터 8시즌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올 시즌도 출발은 비슷하다. 롯데는 시범경기 일정이 반환점을 돈 18일까지 4승 2무로 1위에 올라 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한 무패 팀이다. 시범경기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인 만큼 예년이라면 1위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그러나 올해 롯데는 비시즌 악재가 끊이지 않았던 점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만으로도 분명한 성과가 있다.

장두성.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장두성.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전지훈련을 앞두고 불펜 필승조에서 마무리 김원중의 교통사고, 셋업맨 최준용의 부상, 또 다른 셋업맨 정철원의 사생활 논란 등이 연달아 발생했다. 대만 타이난 전지훈련 중에는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등 타자 4명이 현지 도박장에 출입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로부터 30~50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아 고개를 숙였다.

우려 속에서 시범경기를 맞이했으나 롯데는 초반 6경기에서 팀 타율 1위(0.323), 팀 평균자책점 2위(3.29)를 달리며 반등했다. 공격에서는 내야 주전이었던 1루수 나승엽과 2루수 고승민의 이탈이 오히려 준주전급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장두성(13타수 7안타), 이호준(9타수 4안타), 한태양(11타수 4안타)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신인 이서준(6타수 4안타)도 깜짝 활약을 이어갔다.

박정민.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정민. /롯데 자이언츠 제공

마운드는 엘빈 로드리게스-제레미 비슬리-박세웅-나균안-김진욱으로 구성된 선발진이 모두 4이닝 이상을 던지며 정상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여기에 불펜에서는 3년 차 박준우가 4경기 1승 1홀드, 신예 박정민이 3경기 1홀드 1세이브를 올리면서 나란히 평균자책점 0으로 호투했다.

롯데는 시범경기 기간에도 투수 박진이 팔꿈치, 타자 한동희가 왼쪽 옆구리를 다치며 부상 악재에 울었다. 그러나 선수들은 일련의 사건을 통해 팀이 더 끈끈해졌다고 강조한다. 주장 전준우는 최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예전에는 제가 솔선수범하면 후배들도 조금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제는 확실히 말해야 할 때 같다"고 변화를 다짐했다. 이들은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둔 김태형 감독과 비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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