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영인 PD = 18일 방탄소년단은 타이틀곡 '스윔'(SWIM)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앞서 공개된 '아리랑'(ARIRANG) 애니메이션 트레일러와 함께 방탄소년단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스윔' 티저 속에서 한 여성은 다양한 선박이 전시된 해양 박물관을 뛰어 들어갑니다. 곧이어 한 선박 앞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데요, 팬들은 이 선박이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해양 박물관에 전시된 '율리시스'(Frigate 'Ulysses')라고 추측했습니다.
율리시스는 그리스어로 오디세우스로, 그리스로마 신화 속 영웅입니다. 트로이 목마를 고안한 지략가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고향 이타카로 향하지만, 그 여정에서 괴물, 신의 분노, 유혹 등의 고통을 겪습니다.
오디세우스의 험난한 귀향길은 군백기를 마치고 4년여 만에완전체로 돌아온 BTS의 현재와 오버랩됩니다.
"이게 진짜 진정성을 담아야하는 앨범인데…좀 버겁죠" (넷플릭스 'BTS: 더 리턴' 공식 예고편 중)
어떤 앨범으로 어떻게 돌아올 것인지, 기대에 대한 책임감은 크지만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은 돌아옵니다. 부담감이 클수록 이들이 꼭 붙들었던 것은 자신들의 정체성.
지난 13일 공개된 '아리랑' 애니메이션 트레일러에는 1896년 미국 워싱턴에서 '아리랑'을 최초로 녹음한 한국 유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인도 잘 몰랐던 '아리랑'의 최초 음원을 애써 찾아내 알린 것처럼,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시작도 잊지 않겠다 말합니다.
"우리가 여전히 한국에서 온 촌놈이라는 사실…당연하게 돌아와야 할 곳에 돌아왔다 생각이 든다" (넷플릭스 'BTS: 더 리턴' 공식 예고편 중)
그리스로마 신화와 '아리랑'의 역사 등 방탄소년단은 문화유산 빗대어 자신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 수고와 노력들은 전 세계 아미를 '아리랑' 속에 헤엄치게 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아리랑' 앨범은 오는 20일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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