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노영민 충북도지사 예비후보는 18일 "신용한 예비후보가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노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내 공천 경쟁자인 신 예비후보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공직선거법 위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신고자는 신 예비후보가 지난 17일 유권자 등에게 발송한 40만여 건의 문자메시지를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자메시지는 '이재명 대통령, 신용한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공개 신임 표명'이라는 문구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위반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취지로 보인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13일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 자리였다.
당시 이 대통령은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인 신 예비후보가 공정성을 위해 무대 아래 일반석에 자리한 것을 언급하며 청중의 박수를 유도했다.
이를 두고 한 언론이 '이재명 대통령, 청주서 신용한에 공개 신임 표명'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가 논란이 일자 정정보도를 내고 기사를 삭제했는데, 신 예비후보가 기사 삭제 전 기사 링크와 함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이다.
노 예비후보는 "문제의 선거운동용 문자메시지는 민주당 경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작 해당 언론사는 기사를 삭제하고 정정 보도했는데, 신 예비후보는 유권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큰 문자메시지를 선거운동에 활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예비후보는 행사 현장에 있었던 당사자인 만큼 발언의 실제 내용과 취지를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을 것"며 "선관위에 신고가 접수된 만큼 조만간 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신 예비후보 측은 "선관위 신고와 확인을 거쳐 발송한 문자메시지로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아울러 타운홀 미팅 당시 대통령의 발언이 공개 지지는 아니어도 (신 예비후보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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