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광화문 현장 점검…인파 관리·테러 대책 살펴
(서울=연합뉴스) 양수연 기자 = 21일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광장 공연을 앞두고 경찰이 특공대의 첨단 장비 등을 투입해 테러 대응과 안전 관리에 나선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8일 오후 광화문광장 일대를 찾아 무대 건설 상황을 살피고 인파 관리·테러 방지 대책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선 경찰특공대의 '안티 드론 차량' 운용 계획 등이 보고됐다. 경찰의 현장 채증용 드론 3대 등을 제외한 미허가 드론이 무단으로 비행할 경우 '재밍건'을 쏴 전파를 교란할 계획이다.
보고를 받은 박 청장은 노정환 인천경찰특공대장에게 "불법 드론을 추락시킬 때도 인파가 있는 곳에 떨어지지 않도록 대비하라"라고 주문했다.
인파 밀집 구역을 높은 곳에서 조망할 수 있는 고공 관측 차량도 등장했다. 이 차량은 정원 6명이 탑승해 최대 8.6m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다.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는 최대 30배율 확대 기능을 갖췄다.
서울청 김지운 기동장비계장은 "100m 거리에 있는 사물을 3∼4m 앞에 있는 것처럼 볼 수 있다"며 "인파가 과도하게 밀집해 위험한 구역이 없는지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터에서 점검을 시작한 박 청장은 무대 방향을 바라보며 "무대 앞 스탠딩석에 인파가 몰릴 경우 펜스가 앞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8층 옥상에 올라 스탠딩석과 좌석 구역의 배치도 점검했다.
박 청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경찰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안전을 위해 경찰과 안전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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